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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월풀 제쳤다"… 삼성전자, 美 JD파워 냉장고 3대 전 부문 '1위 싹쓸이'

2026년 미국 가전 만족도 조사… 프렌치도어(733점)·양문형(750점)·상단냉동고(715점) 석권
LG전자 근소한 차로 2위 추격… 월풀은 냉장고 전 부문 톱 2 진입 실패
의류건조기·전자레인지도 삼성 1위… 2만 8411명 실제 구매자 평가 반영

서울 매장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BESPOKE 냉장고를 둘러보는 여성.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매장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BESPOKE 냉장고를 둘러보는 여성. 사진=로이터


삼성전자 냉장고가 미국의 권위 있는 시장조사업체 JD 파워(J.D. Power)의 2026년 가전제품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프렌치도어, 양문형(사이드 바이 사이드), 상단 냉동고형 등 3대 냉장고 카테고리 전체 1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북미 가전 시장의 전통 강자인 월풀(Whirlpool)과 영원한 라이벌인 LG전자를 모두 제치고 품질과 편의성, 디자인 측면에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8월 26일(현지시각) 미국 테크 전문 미디어 슬래시기어(SlashGear) 보도에 따르면, JD 파워가 발표한 '2026년 미국 생활가전 만족도 조사(Appliance Satisfaction Study)' 결과 삼성전자는 냉장고 주요 3대 부문에서 모두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최근 1년간 가전제품을 직접 구매해 사용 중인 미국 소비자 2만 8,411명의 실제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되었다.

프렌치도어 733점·양문형 750점… 1,000점 만점 평가서 압도적 점수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부문에서 1,000점 만점 중 733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대용량 보관과 직관적인 수납 구조로 인기가 높은 양문형(Side-by-Side) 부문에서는 750점, 전통적인 구조의 상단 냉동고(Top-Mount Freezer) 부문에서는 715점을 기록하며 냉장고 전 라인업에서 1위 트로피를 휩쓸었다.

LG전자는 프렌치도어(722점)와 양문형(742점)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쫓으며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해 'K-가전'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상단 냉동고 부문 2위는 687점을 기록한 프리지데어(Frigidaire)가 차지했다.

반면 미국 고객만족도지수(ACSI)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미국 대표 가전 브랜드 월풀은 이번 JD 파워 조사에서 단 하나의 냉장고 부문에서도 상위 2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건조기·전자레인지도 삼성 1위… 오븐·쿡탑은 LG, 세탁기는 메이태그 '각축'


냉장고 외 기타 주요 주방 및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의류 건조기(Clothes Dryers)와 대형 오버더레인지 전자레인지(Microwaves) 부문에서도 각각 LG전자와 월풀을 제치고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벽걸이 빌트인 오븐(Wall Ovens)과 조리대(Cooktops)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주방 빌트인 분야의 강세를 이어갔으며, 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식기세척기 부문에서는 키친에이드(KitchenAid)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보쉬(Bosch)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드럼 세탁기(Front-Load Washers) 부문에서는 월풀 산하 브랜드인 메이태그(Maytag)가 LG전자와 월풀을 제치고 깜짝 1위를 차지했다.

가전제품 유통 소매점(Retailer) 만족도 조사에서는 베스트바이(Best Buy)가 1위를 기록했으며, 코스트코(Costco)와 홈디포(Home Depot)가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미국 JD 파워 냉장고 전 부문 1위 석권은, 향후 ‘북미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AI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결성과 비스포크(Bespoke) 디자인을 앞세운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LG전자와의 북미 가전 리더십 주도권 경쟁’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핵심 브랜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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