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선급금 3800억 원 지불…성과 따라 3000억 원 추가 지급
최초 경구용 저인산효소증 치료제 ALE1 파이프라인 전격 확보
희귀 질환 M&A 영토 확장…글로벌 시장 주도권 강화 노림수
최초 경구용 저인산효소증 치료제 ALE1 파이프라인 전격 확보
희귀 질환 M&A 영토 확장…글로벌 시장 주도권 강화 노림수
이미지 확대보기희귀 유전성 골 질환 경구용 신약 확보
20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바이오마린은 알레스타 테라퓨틱스에 선급금 2억 7500만 달러(약 3800억 원)를 우선 지급한다. 개발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2억 1500만 달러(약 3000억 원)를 추가 지불하는 조건이다. 거래는 올해 3분기 안에 최종 마무리된다.
알레스타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핵심 물질 ALE1은 희귀 유전성 골질환인 저인산효소증 치료제다. 현재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개발에 성공하면 환자들에게 최초의 경구용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미국 내 저인산효소증 진단 환자는 9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희귀 골격 질환 포트폴리오 확장
바이오마린은 희귀 골격 질환 치료제 복스조고를 중심으로 사업을 성장시켰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마린 제약이 최근 1년 동안 성사시킨 세 번째 주요 인수합병 거래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아미쿠스 테라퓨틱스를 48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희귀 골격 질환 파이프라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알렉산더 하디 바이오마린 사장은 가장 큰 대상 환자군에 도달할 자산을 추가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서면을 통해 밝혔다.
알레스타 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는 바이오마린의 글로벌 유통망과 희귀질환 개발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이사회가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M&A 시장의 주도권 확보 전망
바이오마린은 매출 성과가 부진했던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록타비안(Roctavian)'의 사업 철수를 고려하고 성장성이 높은 상용화 단계의 효소 치료제와 골격질환 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영업이익률과 현금 흐름을 극대화하는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바이오마린이 독점권과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는 희귀질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하는 신약 후보물질 ALE1이 초기 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어 상용화까지는 기술적 검증과 시일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