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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김정은 응답 밝혔다…미북 소통 재개 촉각

트럼프, 백악관 발언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제안에 응답했다고 공개
2018년과 2019년 정상회담 개최했으나 비핵화 및 제재 이견으로 합의 불발
연합훈련 축소 지시와 이란 변수 겹치며 한미 동맹 대응 조율 국면 직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제안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8월 17일(현지시각)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해 언급하며 두 정상 간의 관계를 회고하고 북한의 반응을 설명했다고 보도했고, 한국 외교가와 안보 전문가들은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과 한미 동맹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두 정상의 관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시절 외교 정책에서 핵심 사안이었다. 두 사람은 당시에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했으나 최근에는 공개적인 소통 언급이 많지 않다. 이들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나 하노이 회담 등에서 비핵화 조치와 제재 완화 조건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북 소통 이력과 대북 제재 현황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수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 이해하는 관계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언제나 자신을 존중해 주었으며 두 번의 주요 회담을 포함해 긴밀히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가운데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 행동 탓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지속해서 적용받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 대폭 감축과 이란 변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발언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트럼프 대통령은 '전쟁부 장관'으로 표현)에게 한국과 함께 진행하는 연합 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축소 지시 배경으로는 훈련에 들어가는 대규모 비용 문제 등이 거론됐다. 오랜 아시아 동맹국인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한 미국의 군사 행동에 동참하기를 거부한 사실도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미국 국방부가 군사훈련 축소 지시를 이행하는 시점과 맞물려 한미 동맹의 대응 방식도 조정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 정부의 국방 예산 분담 태도와 이란 정책 협조 여부는 앞으로 전개할 미북 대화 흐름 속에서 중요한 조율 대상으로 남을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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