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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 대공습…러시아 본토 군수·에너지 타격

우크라이나군, 수백 대 드론으로 러시아 군수 및 에너지 시설 대공습 감행
러시아 당국, 우크라이나 드론 822대 요격 주장…모스크바 창고 화재 발생
장거리 공방 격화 속 협상 교착…젤렌스키, 서방의 적극적 방공 지원 호소
우크라이나는 8월 16일(현지시각) 수백 대의 드론을 러시아 영토로 발사하여 군수 산업체와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조준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는 8월 16일(현지시각) 수백 대의 드론을 러시아 영토로 발사하여 군수 산업체와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조준했다.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8월 16일(현지시각) 러시아 본토의 군사와 에너지 시설을 향해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공세를 감행해 현지 인프라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유로뉴스는 8월 16일(현지시각) 양국 간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대규모 장거리 타격전이 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고, 한국 방산 시장과 국제 에너지 업계는 이번 공세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과 피해


우크라이나는 일요일에 수백 대의 드론을 러시아 영토로 발사하여 군수 산업체와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조준했다. 이번 공습은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가 감행한 가장 큰 규모의 공습 중 하나로 기록됐다.

우크라이나군은 군수 공장과 에너지 시설 외에도 모스크바 인근 등의 대형 온라인 유통 기업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들을 타격해 대규모 물적 피해를 주었다.

러시아 군 당국은 당일 우크라이나 드론 822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군 관계자들은 이 중 600대가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비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모스크바 지역 창고 화재로 5명이 숨지는 등 러시아 내에서 총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영토 내 공방과 인명 피해


우크라이나 영토 역시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러시아군의 맹렬한 공격을 받았다. 크리비리흐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대형 제철소에서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자포리자 지역에서도 2명이 숨졌고 수미 지역에서 1명이 사망해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피해 대처 상황을 공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 한 주 동안 우크라이나를 향해 1500대 이상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타격에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동원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언급하며 유럽 동맹국들을 향해 요격 미사일을 창고에 보관해 두지 말고 실제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현장 배치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장거리 공방전의 향방과 안보 전망


양국의 장거리 공방전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민간 시설 파괴와 인명 피해는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러시아 본토의 주요 물류 및 에너지 거점이 타격을 입음에 따라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공망 지원 호소에 서방 국가들이 어떤 실효적 조치로 화답할지가 향후 전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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