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리오 주가, 사상 최고 분기 실적 발표에도 시장 예상치 밑돌며 20% 급락
2026년 4~6월기 영업이익 224억 엔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속 증권가 중장기 로열티 수입 긍정 평가
2026년 4~6월기 영업이익 224억 엔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속 증권가 중장기 로열티 수입 긍정 평가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 주가가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고도 시장의 높은 눈높이를 채우지 못해 1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추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산리오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여파로 급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주가 급락과 시장 예상치 밑돈 실적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산리오 주가는 한때 전 거래일보다 20% 떨어진 1163엔(약 1만400원)까지 밀렸다. 하루 하락률 기준으로 지난 2014년 5월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 주가 하락은 지난 10일 발표된 2026년 3월기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산리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224억 엔(약 3163억 원)을 기록했다. 캐릭터 인지도 상승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234억 엔(약 3304억 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주가 급락의 다른 원인으로는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매물이 꼽힌다. 필립증권의 사사키 가즈히로 리서치부장은 산리오 주가가 지난 6월 하순부터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발표에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요인이 나타나지 않자 투자자들이 이익 확정을 위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에서 실망 매물이 겹치며 낙폭을 키웠다.
중장기 로열티 수입 전망과 평가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과 주가 흐름을 두고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모건스탠리MUFG증권의 아라이 카츠미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산 결과를 중립 수준으로 평가했다.
아라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상품 판매 확대로 로열티 수입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큰 우려는 필요 없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회사의 본질적인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은 만큼 과도한 하락은 과민 반응이라는 분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