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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주가 10%대 급락… 모바일 적자에 예상치 하회

라쿠텐그룹 주가, 상반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밑돌며 10.12% 급락 중
2026년 1~6월기 연결 영업이익 504억 엔 기록하며 흑자 전환 성공
전자상거래와 금융 부문 호조 속 대규모 투자 수반된 모바일 적자가 부담
일본 도쿄에 있는 라쿠텐 모바일 지점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에 있는 라쿠텐 모바일 지점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라쿠텐그룹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매도세가 쏟아져 두 자릿수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닛케이는 12일 라쿠텐그룹이 발표한 상반기 실적과 장중 주가 급락세를 보도했다.

주가 급락과 시장 예상치 밑돈 실적


도쿄 주식시장에서 라쿠텐그룹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엔 50센 내린 776엔 50센(약 1만 982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 하루 만에 주가는 10.12% 고꾸라지는 중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지난 10일 발표된 2026년 1~6월기 연결 결산 실적에 기인한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은 504억 엔(약 71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6억 엔의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퀵이 집계한 증권사 9곳의 시장 전망 평균치인 708억 엔에는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매출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3090억 엔(약 18조 5118억 원)을 기록했다. 최종손익은 109억 엔(약 1540억 원) 적자를 기록해 사전 예상치인 327억 엔 적자 대비 개선됐다.

전자상거래 호조와 모바일 사업 적자


이번 실적은 전자상거래와 금융 부문이 좋은 실적을 거두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모바일 사업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 흐름에 부담을 주었다. 토카이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사와다 료타로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투자 규모가 큰 모바일 사업의 적자가 이어지면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사업 흑자 달성 과제


사와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사업의 흑자 달성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라쿠텐그룹은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부문의 뼈아픈 적자 구조를 탈피해야만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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