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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남미 제품 사령탑 전격 교체… 40개국 영토 확장 배수진

‘25년 업계 베테랑’ 로제리오 사사키 이사 임명… 포트폴리오·가격 정책 총괄
브라질 거점 삼아 신형 소형 SUV ‘바이온’ 출시 가속… 글로벌 모빌리티 공세 쐐기
차량 연결성·전기화·수소 기술 개발 박차… 미래 신사업 전환기 이끌 적임자 평가
현대차는 중남미 사업부의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신임 제품 기획 이사(Chief Product Officer)로 로제리오 사사키(Rogério Sasaki)를 전격 임명했다고 공식 확정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는 중남미 사업부의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신임 제품 기획 이사(Chief Product Officer)로 로제리오 사사키(Rogério Sasaki)를 전격 임명했다고 공식 확정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중남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다지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역 제품 부문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새로운 소형 SUV 출시와 제품 라인업 재편을 앞두고 내린 전략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각) 브라질 유력 매체 리포터7(R7)의 자동차 섹션 ‘프리스마 아우토스 카로스(Prisma Autos Carros)’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남미 사업부의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신임 제품 기획 이사(Chief Product Officer)로 로제리오 사사키(Rogério Sasaki)를 전격 임명했다고 공식 확정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는 브라질을 필두로 한 중남미 지역 40개 이상의 시장에서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공세를 예고했다.

GM·토요타 거친 베테랑 수혈… 중남미 40개 시장 총괄


신임 제품 이사로 부임한 로제리오 사사키는 제너럴 모터스(GM), 토요타(Toyota) 등 글로벌 완성차 거인들을 거치며 자동차 업계에서만 25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정통 베테랑 학자이자 임원이다.

그는 호주 현대차 사업부로 자리를 옮긴 로돌포 스토파(Rodolfo Stopa)의 뒤를 이어 중남미 전역의 포트폴리오 전략, 제품 기획, 가격 정책 수립 등 제품 관련 핵심 요직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사사키 이사는 앞으로 영업·제품·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헤라르도 카르모나(Gerardo Carmona) 부사장에게 직접 업무를 보고할 예정이다.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 주립대(UNESP)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사사키 이사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인 전기 모빌리티(Electric Mobility)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현대차는 그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각 세부 시장별 맞춤형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한편, 현지 소비자 선호도 충족, 법인 수익성 극대화, 장기적 브랜드 전략 간의 정교한 균형을 맞춰나갈 계획이다.

신형 SUV ‘바이온’ 출격 대기…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


이번 사령탑 교체는 현대차가 중남미 핵심 거점인 브라질 공장의 위상을 대폭 강화하고 현지 포트폴리오 확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중대한 전환기에 이루어졌다.

사사키 이사가 이끄는 제품 부서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라인업(HB20, 크레타 등) 관리 외에도 차세대 차량 연결성(Connectivity), 전기화(Electrification), 그리고 현대차가 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는 수소(H2) 관련 기술의 현지 이식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현대차는 조만간 중남미 시장을 뒤흔들 카드로 새로운 컴팩트 SUV 모델인 ‘바이온(Baion)’의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춘 대대적인 제품명 통합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중남미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영토는 서방 진영의 공급망 다각화와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흐름 속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결코 놓칠 수 없는 격전지”라며 “현대차가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된 리더를 고정 배치함으로써 중국계 전기차 군단의 공세에 맞서 컴팩트 SUV 시장의 독주 체제를 다지는 동시에, 수소와 전기차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을 선제적으로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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