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현대차·기아, 유럽 시장 점유율 '현상 파괴'… 英·프랑스서 '프리미엄 리더' 우뚝

영국 중산층 사로잡은 ‘7년 보증·혁신 디자인’… 중국 EV 공습 속 선행 모델 등극
프랑스 내 판매 거점 200개 돌파 및 전동화 비중 70% 달성… ‘하이테크 리더’ 안착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거버넌스로 유통 혁신… 단순 외산 브랜드 탈피해 주류 등극
현대차는 프랑스 내 판매 거점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하며 촘촘한 유통망을 구축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는 프랑스 내 판매 거점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하며 촘촘한 유통망을 구축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심장부인 영국과 프랑스에서 단순한 외국 브랜드를 넘어 '친환경 하이테크 모빌리티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과거 가성비를 앞세웠던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탄탄한 신뢰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현지 중산층의 프리미엄 선택지로 급부상한 결과다.

영국 도로 점령한 ‘K-모빌리티’… 중국 EV 공습의 선행 학습서


영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은 경이적인 수준이다. 과거 '포니'로 시작했던 한국차는 이제 '아이오닉'과 'EV6'를 앞세워 영국 도로의 주역이 되었다.

7일(현지시각) 디스이즈머니(This is Money)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성공 비결은 업계 최초로 도입된 '7년 보증' 서비스와 파격적인 디자인 혁신에 있다.

이러한 신뢰 거버넌스는 보수적인 영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되었으며, 현재 영국 시장에 진입 중인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에게는 일종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가 영국 중산층 사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하며 기존 유럽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무너뜨리는 '현상 파괴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유통망 디지털 전환… 전동화 모델 판매 비중 70% 육박


프랑스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7일 라르구스(L'argus)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프랑스 내 판매 거점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하며 촘촘한 유통망을 구축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판매되는 차량 중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의 비중이 70%에 육박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프랑스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와 현대차의 하이테크 이미지가 맞물린 성과로 풀이된다.
현대차 프랑스 법인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과 오프라인 거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거버넌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오프라인 거점에서의 철저한 사후 관리를 보장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친환경 하이테크 모빌리티 리더'로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유럽 전역으로 퍼지는 ‘한국차 신뢰’… 글로벌 모빌리티 패권 가속


영국과 프랑스에서의 성공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이 유럽 전역에서 유효함을 입증하고 있다. 단순히 저렴한 차를 파는 기업이 아니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현대차와 기아는 탄탄한 공급망 관리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유럽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유럽 진출 성공 사례는 혁신 기술과 고객 신뢰가 결합했을 때 나타나는 시너지를 명확히 보여준다"며 "향후 유럽 시장 내 전기차 주도권 싸움에서 현대차가 강력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