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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신형 아처 자주포 인수 시험 착수…우크라이나·라트비아 수출분도 포함

RMMV HX2 8×8 트럭으로 차체 교체…스웨덴 48문 추가로 총 74문 체제 구축
우크라이나 36문·라트비아 18문 확보 추진…BAE 시스템스 보포스 생산 일정 빽빽
RMMV HX2 트럭 차체를 탑재한 신형 아처 자주포. 스웨덴 방산조달청이 이 신형의 첫 포를 인수 시험 중이며, 같은 사양이 우크라이나와 라트비아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BAE 시스템스 보포스이미지 확대보기
RMMV HX2 트럭 차체를 탑재한 신형 아처 자주포. 스웨덴 방산조달청이 이 신형의 첫 포를 인수 시험 중이며, 같은 사양이 우크라이나와 라트비아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BAE 시스템스 보포스

스웨덴의 차세대 155mm 자주포 아처(Archer)가 인수 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1일(현지 시각) 폴란드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에 따르면, 스웨덴 방산조달청(FMV·Försvarets materielverk)이 신형 사양의 아처 1번 포를 인수해 인수 시험을 시작했다. 이 신형은 스웨덴 외에도 우크라이나와 라트비아에 인도될 예정이다.

핵심 변경은 차체…볼보 굴절식에서 RMMV 8×8 트럭으로


기존 아처와의 핵심 차이는 차체다. 6×6 구동의 볼보(Volvo) A30E 굴절식 운반차를 라인마탈 MAN 밀리터리 비히클즈(RMMV·Rheinmetall MAN Military Vehicles)의 8×8 구동 HX2 기동 트럭으로 교체했다. 2025년 10월 보덴 포병연대(A 8)가 새 사양의 첫 사격 사진을 공개했으며, 당시 스웨덴 포병전투학교(ArSS), FMV, BAE 시스템스 보포스(BAE Systems Bofors), RMMV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종 시험과 스웨덴군 공식 배치 완료까지는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스웨덴 전력 변화 경위…26문까지 줄었다가 74문 체제로


스웨덴은 2023년 9월 BAE 시스템스 보포스와 아처 48문 계약을 약 5억 달러에 체결해 2025년 납품 시작을 목표로 했다. 납품은 몇 달 지연됐다. 스웨덴은 원래 48문을 보유했으나 우크라이나에 8문을 제공하고 영국에 14문을 매각해 26문만 남았다. 이 26문은 최근 현대화됐다. 신형 48문이 모두 인도되면 스웨덴군은 총 74문의 자주포 전력을 보유하게 된다.

우크라이나 36문 추가·라트비아 18문…BAE 보포스 생산 일정 꽉 찼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볼보 A30E 차체의 구형 아처 8문을 2023년 말까지 모두 인도받았고, 2025년 7월에는 예비 포신 10개를 추가로 받았다. 신형 RMMV HX2 차체 기반의 아처 36문이 별도로 발주됐다. 18문은 2025년 3월 계약됐고, 추가 18문 지원 의향은 2025년 9월 스웨덴 당국이 발표했다.

라트비아는 2025년 6월 RMMV HX2 기반 아처 18문 구매 의향서를 체결하고 신형 수령 전까지 구형을 임차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2026년 1월 라트비아 정부가 국방부의 18문 구매 요청을 승인했고 같은 달 실행 계약이 체결됐다.

라트비아, 스웨덴, 우크라이나 발주가 겹치면서 스웨덴 칼스코가(Karlskoga)에 본사를 둔 BAE 시스템스 보포스는 향후 수년간 매우 바쁜 생산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아처의 핵심 성능…20초 준비·6발 사격·2분 내 이탈


아처(스웨덴군 명칭 Artillerisystem 08)는 155mm 자주포로 FH 77B 견인포의 발전형 포신을 탑재한다. 52구경장 포신 길이는 약 8m다.

사거리는 탄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장갑 유도탄 BONUS는 35km, 기저방출제 일반탄은 40km, 정밀유도탄 M982 엑스칼리버(Excalibur)는 50km 이상이다. 자동화 탄약고에는 다양한 탄종과 모듈식 장약 21발이 수납된다.

승무원은 장갑 캐빈에서 모든 서브시스템을 제어한다. 사격 진지 점령 후 첫 발 발사까지 20초, 사격 임무 완료 후 행군 자세 전환까지 20초다. 6발 사격 후 새 진지로 이동하는 데 2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아처는 에어버스 A400M 수송기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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