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 증가, 제로·신흥시장 판매 확대…수요 회복 신호
이미지 확대보기탄산음료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코카콜라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코카콜라는 2일(이하 현지시각)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124억7000만 달러(약 18조5200억 원)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모틀리풀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2억4000만 달러(약 18조1700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은 가격 인상뿐 아니라 판매량 증가가 동시에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 제로콜라·신흥시장 중심 판매 확대
특히 코카콜라 제로슈거 판매는 1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물은 5%, 차 음료는 8%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에서는 농축액 판매가 11%, 판매량이 4% 증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서는 가격 효과가 5%, 판매량이 2% 늘었다.
라틴아메리카는 농축액 판매 7%, 판매량 1% 증가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제품 믹스 영향으로 가격 효과가 6% 감소했지만 판매량은 5% 증가했다.
◇ 이익도 예상 상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6달러(약 1277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0.81달러(약 1203원)를 웃돌았다.
코카콜라는 연간 전망도 유지했다. 유기적 매출은 4~5% 성장하고, 환율 영향을 제외한 EPS 증가율은 8~9% 수준을 예상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122억 달러(약 18조1200억 원)로 전망했다.
◇ ‘가격 인상→물량 증가’ 전환 신호
그동안 코카콜라 실적은 가격 인상에 크게 의존해 왔지만 이번 분기에는 판매량 증가가 성장을 이끈 점이 눈에 띈다.
모틀리풀은 “최근 분기는 가격이 아닌 수요 회복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카콜라가 농축액 중심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