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214조~247조 확대에 시장 ‘부담’ 반응
이미지 확대보기30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메타는 전날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10.44달러(약 1만5400원), 매출 563억달러(약 83조4200억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EPS 8.15달러(약 1만2020원), 매출 555억달러(약 81조8600억원)를 예상했다.
다만 일회성 세금 혜택 80억달러(약 11조8000억원)를 제외할 경우 EPS는 7.31달러(약 1만78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시장 반응을 좌우한 것은 대규모 AI 투자 계획이었다. 메타는 올해 자본적 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1150억~1350억달러(약 169조6250억~199조1250억원)에서 1250억~1450억달러(약 184조3750억~213조8750억원)로 상향했다.
이는 부품 가격 상승과 데이터센터 확충 비용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전체 비용은 1620억~1690억달러(약 238조9500억~249조275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투자 확대 소식에 메타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6% 하락했다.
◇AI 투자 확대 vs 수익성 부담
메타는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대규모 자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광고 사업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였다.
광고 노출 수는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광고 단가는 12% 상승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도 성장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이용자 지표도 비교적 견조했다. 3월 기준 하루 평균 활성 이용자 수는 35억6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 35억8000만명보다는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이란의 인터넷 장애와 러시아에서의 왓츠앱 제한 조치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용 절감과 투자 확대 ‘동시 추진’
메타는 비용 절감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주 약 8000명(전체 인력의 10%) 감원 계획과 6000개 미충원 직무 축소 방안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구조조정 배경에 대해 “효율성 강화와 동시에 AI 투자 확대를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메타가 ‘AI 투자 확대 → 비용 증가 → 단기 수익성 압박’ 구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