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경쟁 대신 효율로 승부…삼성 전략 변화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7 울트라’에 약 5800mAh 수준의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제조사들이 6000mAh 이상 초대용량 배터리를 앞세우는 흐름과 달리 삼성은 효율 중심 전략을 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IT 매체 Wccftech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S 시리즈에 실리콘-카본(Si/C) 배터리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갤럭시 S27 울트라에는 약 5800mAh 배터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6000mAh 경쟁 대신 ‘효율 최적화’
그러나 삼성전자는 배터리 용량을 무작정 키우기보다 전력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5800mAh 수준이면 경쟁 제품 대비 수치상으로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사용 시간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실리콘-카본 배터리 도입 가능성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더 많은 리튬 이온을 저장할 수 있는 구조로 같은 크기에서도 용량을 늘릴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다만 수명 측면에서는 기존 배터리보다 불리할 수 있어 제조사들이 적용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다양한 구성의 배터리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디스플레이·칩셋 효율이 핵심 변수
배터리 효율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는 디스플레이와 칩셋이 꼽힌다.
갤럭시 S27 울트라에는 차세대 ‘M16 OLED’ 패널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존 청색 형광 소재 대신 인광 소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력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전자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700과 퀄컴 스냅드래곤 차세대 칩이 혼용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엑시노스 2700은 메모리와 시스템온칩(SoC)을 근접 배치하는 구조를 채택해 전력 효율과 발열 관리에서 개선이 예상된다.
◇ “용량보다 체감 성능”…시장 전략 변화
이 같은 변화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방식이 단순 스펙 경쟁에서 실제 사용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배터리 용량을 극단적으로 늘리는 대신 디스플레이와 칩셋 효율을 개선해 사용 시간을 확보하는 전략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정보는 업계 관계자 발언과 유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제 제품 사양은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