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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차세대 원전 업체 X-에너지, IPO 뒤 첫 거래서 주가 폭등

X-에너지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 XE-100 소개화면. 사진=X-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X-에너지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 XE-100 소개화면. 사진=X-에너지
아마존이 후원하는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업체 X-에너지가 24일(현지시각) 첫 거래에서 폭등했다.
CNBC와 배런스에 따르면 X-에너지는 이날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26.96% 폭등한 29.20달러로 마감하며 성공적으로 나스닥 거래소에 안착했다.

전날 공모가는 23달러였다.

X-에너지는 장중 31.33달러까지 치솟아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36%를 웃돌기도 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동력인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차세대 원자로 기술을 갖고 있는 X-에너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Xe-100 원자로


X-에너지의 차세대 원자로인 Xe-100은 기존 대형 경수로 원전과 달리 고온가스로(HTGR) 기술을 사용한다.

실리콘 카바이드로 코팅된 트리소(TRISO) 연료를 사용해 원자로가 폭발하는 이른바 멜트다운(노심용융)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듈형 원자로인 80메가와트(MW)급 Xe-100을 묶어 최대 960MW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울러 초고온의 열도 만들어내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많은 화학 공정 등 다른 산업 현장에서도 직접 활용이 가능하다.

아마존과 다우


X-에너지는 든든한 고객사이면서 투자자를 갖고 있다는 것이 특히 장점이다.

아마존은 지분 투자자이자 핵심 고객으로 2039년까지 미 전역에 5기가와트(GW) 규모의 원자로를 배치한다는 계획을 갖고 X-에너지와 협력하고 있다.
화학 업체 다우는 텍사스주 시드리프트 화학 공장에 X-에너지의 원자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2030년대 초 가동이 목표다.

전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화석 연료를 태우지 않고도 화학 공정에 필수적인 열과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걸림돌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비록 X-에너지는 테라파워, 카이로스파워와 함께 차세대 원전 트리오로 꼽히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약 4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아직 가동 중인 상업용 원자로도 없다.

X-에너지는 현재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고, 실제 가동까지는 수년이 더 필요하다.

다만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탄소를 배출하지도 않으면서 안정적으로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X-에너지의 차세대 원자로는 AI 전력 수요를 뒷받침할 확실한 전력 공급원이라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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