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확장 속도 기대 이하…안전 검증 이유로 일정 늦춰
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당초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기존의 공격적 발언과 달리 신중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상용화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 “올해는 제한적 영향”…확장 속도 낮춰
이는 지난해 “연말까지 미국 인구 절반이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던 기존 전망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그는 로보택시 사업이 올해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의미 있는 수준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전 검증·기술 과제…상용화 최대 변수
머스크는 대규모 자율주행 차량 운영의 핵심 제약 요인으로 철저한 안전 검증을 꼽았다. 그는 “확장 속도를 제한하는 것은 엄격한 검증과 완전한 안전 확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자율주행 서비스 구축이 기술적으로 매우 복잡하며 이미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 등 경쟁사들도 수년간 시험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 시장 기대와 괴리…투자자 신뢰 시험대
일부 분석가들은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이 투자자 기대에 비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기업가치 상당 부분이 자율주행 사업 성공 기대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단기 주가 상승 여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일정 지연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 성과가 확인될 경우 머스크의 장기 전략을 계속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 사이버캡 생산 시작…초기 속도 제한
테슬라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사이버캡’을 중심으로 사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이미 생산을 시작했지만 초기 생산 속도는 매우 느릴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향후 생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본격적인 확대는 올해 말 이후 또는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