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W 스틸 이사회, 포스코그룹과 50:50 합작 투자 계약 체결 승인
사프론 리소스 지분 인수 및 6MTPA 규모 생산 시설 구축… 인도 시장 지배력 강화
사프론 리소스 지분 인수 및 6MTPA 규모 생산 시설 구축… 인도 시장 지배력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인도 시장 진출이 합작 투자라는 실무적 결실을 맺으며, 포스코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각) 인도 경제 매체 머니컨트롤(Moneycontrol)과 외신에 따르면, JSW 스틸 이사회는 포스코그룹과 연산 600만 톤(6MTPA) 규모의 철강 프로젝트를 위한 합작 투자 계약(JVA) 체결 제안을 최종 승인했다.
◇ 오디샤주에 600만 톤 규모 생산 기지 구축… 지분 50:50 합작
이번 이사회 승인에 따라 양사는 인도 오디샤(Odisha)주를 거점으로 하는 대규모 철강 생산 시설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JSW 스틸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사프론 리소스(Saffron Resources)’가 이번 합작의 모체가 된다. 포스코 그룹은 사프론 리소스의 주식을 인수하여 JSW 스틸과 50:50 지분을 나누어 갖는 합작 투자 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포스코 그룹은 사프론 주식 인수를 위해 약 50억 880만 루피(한화 약 793억 원)를 1차적으로 투입하며, 이는 최종 조정 절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후 제철소 건설을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가 단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합작 제철소의 연간 생산 능력은 600만 톤(6MTPA) 규모로 설계되었으며, 자동차 및 가전용 고부가가치 강판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 1위 성장세’ 인도 시장… 포스코의 전략적 선택
인도는 토지 수용과 환경 규제 등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현지 사정에 밝은 JSW와 합작함으로써 행정적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원료 조달 및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철강 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다. 특히 인프라 투자와 자동차 산업 성장에 따라 고급 철강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포스코의 기술력이 빛을 발할 최적의 시점이다.
오디샤주는 철광석 등 자원이 풍부하고 항만 접근성이 뛰어나 철강 산업의 요충지로 꼽힌다. 포스코가 과거부터 눈여겨봤던 지역인 만큼, 이번 합작을 통해 오랜 숙원을 풀게 됐다.
◇ 한국 철강 산업계에 주는 시사점
국내 탄소중립 규제와 수요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에 생산 기지를 구축함으로써 포스코의 글로벌 수익구조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제철소 건설에는 한국의 우수한 철강 설비, 엔지니어링, IT 시스템이 대거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국내 관련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거대한 수출 시장이 열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인도 현지 생산 체제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아시아 및 중동 시장으로의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