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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온타리오 주정부와 '산업의 날' 공동 개최…CPSP 공급망 실행 단계 진입

토론토서 50회 B2B 미팅…한화시스템·LIG넥스원 '팀 코리아' 총출동
온타리오 조선소·알고마 스틸 협력 구체화…모호크 대학과 인력 양성 허브 구축
지난 16일 토론토 온타리오 투자무역센터에서 열린 한화 산업의 날 행사. 온타리오 주정부가 주관하고 한화오션·한화시스템·LIG넥스원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 50회 이상의 B2B 미팅이 진행되며 캐나다 현지 공급망 통합이 본격화됐다. 사진=온타리오 주정부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6일 토론토 온타리오 투자무역센터에서 열린 한화 산업의 날 행사. 온타리오 주정부가 주관하고 한화오션·한화시스템·LIG넥스원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 50회 이상의 B2B 미팅이 진행되며 캐나다 현지 공급망 통합이 본격화됐다. 사진=온타리오 주정부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수주전이 이제 정책 선언을 넘어 산업 실행의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캐나다 국방 전문 매체 '캐네디언 디펜스 리뷰'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경제개발·일자리창출·무역부는 지난 16일 토론토 온타리오 투자무역센터에서 한화오션을 위한 '산업 및 공급업체의 날(Industry and Suppliers Day)'을 개최했다. 캐나다 국방 산업 전략(DIS)의 실행 방향과 맞물려, 온타리오주 정부가 직접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 방산 기업들과 캐나다 현지 기업·학술 기관 간의 공급망 통합을 위한 가장 구체적인 장이었다.

주정부 장관 직접 참석…'팀 코리아' 역량 총결집


빅 페델리(Vic Fedeli)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온타리오주가 첨단 제조·조선·국방 기술·연구개발 분야의 국가적 허브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화오션 외에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디펜스 앤드 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함께 참여해 조선, 전투 시스템, 첨단 방산 기술을 통합한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지원 역량을 선보였다.

잠수함 설계, 엔지니어링, 생산, 장기 유지보수 요건과 관련성이 있는 기업과 학술 기관을 선별 초청해 50회 이상의 기업 간(B2B) 집중 미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캐나다 현지 역량을 장기 잠수함 프로그램에 통합하는 직접적인 경로가 만들어졌다.

온타리오 조선소·알고마 스틸·모호크 대학…협력 구체화


이번 행사는 한화오션이 캐나다 전역에서 진행 중인 산업 파트너십 구축 노력의 일환이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이미 두 가지 협력이 공식화됐다.

온타리오 조선소(Ontario Shipyards)와의 협정은 기술·운영 지원을 통한 대형 조선 역량 강화와 함께, 모호크 대학(Mohawk College)과 연계한 조선소 기반 교육 허브 운영을 통한 인력 양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알고마 스틸과의 MOU는 미래 해군 프로그램에 캐나다산 철강을 활용하는 것을 지원해 국내 산업 참여와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한다.

한화오션의 알고마 스틸 지원 금액은 별도 보도에서 2억 5000만 달러로 공개된 바 있다.

"캐나다 콘텐츠는 부수적인 것이 아니라 토대"


스티브 정(Steve SK Jeong) 한화오션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은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미래 잠수함 함대를 건조하고 유지·발전시킬 산업 기반의 중심"이라며 "오늘 행사는 발표만큼이나 경청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캐나다의 혁신 기술이 우리 프로그램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배우고, 수십 년에 걸친 잠수함 사업이 요구하는 장기적 관계를 시작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글렌 코플랜드(Glenn Copeland) 한화디펜스 캐나다 최고경영자는 "캐나다 콘텐츠는 우리의 CPSP 접근 방식에서 부수적인 것이 아니라 토대"라고 강조하면서 인력 개발, 기술 이전, 국내 유지보수 지원(ISS)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캐나다 정부가 4월 29일을 제안서 수정 마감으로 설정한 상황에서, 이번 토론토 행사는 한화오션이 온타리오주의 핵심 제조 역량을 자사 공급망 안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이 이미 실행 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증거다. 아킨스레알리스·어빙 조선소·노바스코샤주 협력에 이어 온타리오주까지 확장된 한화오션의 파트너 네트워크는 캐나다 전역을 아우르는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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