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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협상안 끝내 거부 "국제유가 다시 폭발" .... 트럼프 지상군 상륙 작전

이란 모즈타바 하메네이/ 사진=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이란 모즈타바 하메네이/ 사진= 로이터
[속보] 이란 종전 협상안 최종 거부 "국제유가 다시 폭발" .... 미국 지상군 상륙작전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 종전 협상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26일 미국이 제시한 15개의 협상안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가 미국의 종전을 위한 조건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란의 협상 거부소식에 뉴욕증시에서 국제유가 관련 지수는 다시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 고위 정치·안보 당국자를 인용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결 시점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스스로 결정한 시점에, 우리가 내건 조건들이 충족될 때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방어 태세를 유지하며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의 이 당국자는 이어 미국이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 제안들이 과도하며 "전장에서의 미국 측 실패라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해 봄과 겨울 두 차례의 협상을 언급하며 이를 '기만적'이라고 규정했다. 당시 미국이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 없이 협상 직후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자행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란은 미국에 호적인 중재국(파키스탄 등)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제안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책략'으로 판단하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프레스TV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이 종전을 위해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도 제시했다. 이란이 제시한 조건은 ▲ 적에 의한 침략·암살 완전 중단 ▲ 이란에 대한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견고한 메커니즘 수립 ▲ 전쟁 피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 ▲ 중동 전역에 걸친 모든 전선과 저항 조직에 대한 전쟁 완전 종결 그리고 ▲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 행사와 이에 대한 보장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 종전 협상에 주력하겠다면서 15개 항의 조건을 언급했고, 양측이 주요 쟁점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고 미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란의 거부의사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은 이란전 종식을 위해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라며 "현재로서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오간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과 종전 협상 중이라며 이란이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권과 군부는 미국과 협상 중이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대면 협상 가능성과 관련해선 "이번 주 후반에 열릴 수 있는 잠재적인 회담과 관련해 많은 추측과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백악관이 공식 발표할 때까지 어떤 내용도 공식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레빗 대변인은 "'장대한 분노'(Epic Fury·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작전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근접해 있다"며 "우리 군사작전은 날이 갈수록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란의 상업용 선박 위협 능력을 꾸준히 약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이란 수뇌부가 대거 사망한 상황을 사실상 정권 교체로 볼 수 있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정권 지도부에 훨씬 더 우호적이고 협력 의지가 있으며 더 이상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지 않을 인물이 오길 바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휴전 협상ㅇ나 거부 소식 이전 국제 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 속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까지 급증하자 유가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03달러(2.20%) 하락한 배럴당 90.32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후 선물 시장에서 다시 오르고 있다. 미국은 최근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종전안을 전달했다.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WTI도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줄이며 결국 90달러를 넘기며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69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본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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