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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CEO, 이란 전쟁에 세라위크 불참…글로벌 에너지 시장 초긴장

아민 나세르 CEO, 호스톤 에너지 컨퍼런스 전격 취소…본국서 위기 대응 전념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라위크(CERAWeek)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는 아민 H.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사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라위크(CERAWeek)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는 아민 H.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사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사우디 아람코가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에너지 행사인 '세라위크(CERAWeek)'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본국에 머물며 위기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주째 접어든 이란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고 사우디 내 주요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받으면서 아람코는 2019년 아브카이크 피격 사태 이후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아람코와 엑손모빌의 합작사인 SAMREF 정유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는 등 걸프 지역 전역의 에너지 시설이 위협받고 있다.

아람코는 현재 하루 약 2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감축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기 위해 홍해 인근 얀부 항구로 송유관 운송을 확대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최근 미사일 요격 사태 등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사우디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석유공사(KPC)의 셰이크 나와프 알사바 CEO가 화상 참여로 전환했고,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 경영진도 불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세라위크는 중동 리스크가 지배할 전망이다.

나세르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이란과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지속될 경우 전 세계 석유 시장에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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