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에 맞춰 백악관 인근에 10만석 규모 경기장을 세우고 종합격투기(UFC) 경기를 개최하는 구상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언급했으며 미국 건국 250주년 행사와 연계해 대형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트럼프는 “백악관 앞에서 UFC 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그곳에 문자 그대로 경기장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며 “10만명 이상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위대한 250번째 생일과 관련해 많은 훌륭한 행사들이 열릴 것”이라며 “정말 놀라운 무언가가 세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 생일인 오는 6월 14일에 맞춰 UFC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식 광기” 비판도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즉각 비판을 불러왔다.
일부 비평가들은 백악관 인근에 대형 경기장을 세우는 계획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작가 존 파블로비츠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수준의 광기”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미국 국민이 이에 대해 발언권이 있느냐. 비용은 누가 부담하느냐”고 지적했다.
◇백악관 주변 대형 공사 이어져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동안 백악관 주변에서 여러 대형 건설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는 약 4억달러(약 5864억원) 규모의 연회장 건설을 위해 백악관 동관을 철거했으며 백악관 장미정원을 재정비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또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형 기념 아치 건설 계획도 언급한 바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 행사는 극도로 비밀리에 준비되고 있다”며 “대진 카드는 이미 완성됐으며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코너 맥그리거와 존 존스 등 유명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참가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