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스스로 수준을 찾도록 해야...요요처럼 조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이미지 확대보기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세계 기축 통화인 달러 가치가 거의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데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하는 사업을 보라. 달러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가 스스로의 수준을 찾도록 두고 싶다”며 “그것이 공정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이날 달러화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장중 저점인 95.37까지 추락했다. 지수의 전날 대비 하락 폭도 1.3%에 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달러 강세와 약세를 자신이 조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요요처럼 오르게도, 내리게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를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 비유하며, 고용 지표를 부풀리기 위해 필요 없는 인력을 고용하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려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중국과 일본을 보면, 나는 그들과 정말 치열하게 맞섰다”며 “왜냐하면 그들은 항상 엔화를 평가절하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다시피 엔화와 위안화는 계속해서 평가절하하고, 또 평가절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나는 그들에게 ‘당신들이 통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 그들이 평가절하하면 경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그들은 항상 ‘아니다. 달러는 훌륭하다”고 맞섰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