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긴급 정상회의 뉴욕증시 비트코인 "그린란드 충격"
이미지 확대보기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 "그린란드 무역 전쟁" 공포로 레버리지 청산이 일어나 대란을 맞고 있다. 뉴욕증시도 그린란드 사태로 촉발된 미국과 유럽의 무역전쟁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그린란드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최대 재료로 삼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 1월 19일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데이 휴장 - 1월 20일 ADP 주간 고용지표(4주 평균) 기업 실적 발표 : 넷플릭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 유나이티드 항공, US 뱅코프, 3M, D.R. 호턴
- 1월 21일 트럼프 대통령 다보스 포럼 특별 연설 12월 잠정 주택 판매 기업 실적: 존슨앤드존슨(J&J), 시티즌스파이낸셜 그룹,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찰스 슈왑
- 1월 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분기 미국 GDP 수정치 10~11월 PCE 가격지수 기업실적발표 캐피털 원 파이낸셜, 인텔, 프록터앤드갬블(P&G), 맥코믹앤드코, GE 에어로스페이스
- 1월 23일 S&P 글로벌 미국 서비스·제조업 PMI 예비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본격적인 어닝 시즌 돌입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그린란드발 관세 전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동맹국들을 향해 전방위 관세 폭탄을 예고하고 유럽연합(EU)이 강력한 보복으로 맞대응할 위험이다. 시장의 시선은 기업 실적을 넘어 글로벌 무역 전쟁의 재점화 여부로 쏠리고 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일로 휴장한 뒤 돌아온 뉴욕증시는 20일부터 4분기 어닝 시즌의 정점으로 향한다. 20일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존슨앤드존슨(J&J),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1일), 인텔(22일) 등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올해 S&P 500 기업들의 이익이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신용카드 이자율 10% 제한과 월가 법인의 단독주택 매입 금지 등 파격적인 규제안들이 금융주와 부동산 섹터를 압박하고 있어 기업들의 향후 가이드라인(전망치)이 시장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위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인수에 반대해 군대를 파견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오는 2월 1일부터 1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EU는 오는 22일 긴급 정상회의를 소집하고 930억 유로(약 160조 원) 규모의 대대적인 보복 관세와 미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시장 접근 제한 등 초강수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시장이 그동안 트럼프의 발언을 '정치적 수사'로 치부해왔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자산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준의 독립성을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도 이번 주 정점에 달한다. 미 연방대법원은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려는 시도에 대해 구두 변론을 듣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법무부의 형사 수사 소식과 맞물려 진행되는 이번 심리는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권이 행정부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될지를 판가름할 분수령이다. 웨드부시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로이터에 "연준의 독립성 훼손은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가치 변동성을 자극하는 핵심 리스크"라고 지목하며 대법원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책 노이즈가 겹치며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이란의 반정부시위 유혈 진압 사태와 미국의 개입 가능성, 그린란드발 무역 전쟁 우려가 겹치며 안전 자산인 금(Gold)으로 자금이 쏠리는 양상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수치가 확인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강행 의지와 대법원의 연준 관련 판결 등 '정치적 함수'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합의가 없을 경우, 일부 유럽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100%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냈다는 이유로 지난 17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관세는 그린란드의 완전하고 총체적인 매입(purchase)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부과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런 자신의 노력에 저항하는 유럽 지도자들을 비난했다고 NBC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집중해야 한다"며 "유럽이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그것이지, 그린란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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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9일은 연방 공휴일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데이'를 맞은 휴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 연설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21일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밤 10시 30분이다. 연설 시간은 45분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반정부 시위 사태, 베네수엘라 사태, 미국 국민의 생활비 경감 대책 등 여러 사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모두 증시를 뒤흔들 만한 큰 요소로 꼽힌다. 뉴욕증시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을 생활비 부담 경감 대책과 그린란드 사테에 관한 입장 표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이미 신용카드 회사를 상대로 금리 10% 제한, 기관 투자자의 단독주택 매입 금지, 패니매·프레디맥의 2천억달러(약 295조원) 규모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등 여러 정책을 꺼낸 상황이다. 그바람에 은행·자산운용 관련 주식은 약세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에 건설업체 등 부동산 관련 주식은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 전반에 파장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2주 뒤 다보스 연설에서 추가적인 주택 및 생활비 부담 완화 제안을 포함해 이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선임할지도 지켜봐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머릿속에선 이미 결정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주에는 몇 주 안으로 연준 의장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준 의장 선임 절차에 관여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 기간 전후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22일 나오는 미국의 작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작년 10~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꼽힌다. 3분기 GDP의 최초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로 4.3% 급증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당시 뉴욕증시는 건강한 미국 경제를 반영해 강세로 마감했다. 최초치에서 어느 정도로 변화가 나타날지에 주목해야 한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로 10월과 11월 치가 한꺼번에 나온다. 전문가는 11월 기준, PCE 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0.2% 상승할 것이라 점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0.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3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하는 1월 미국 서비스업,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예정돼 있다. 미국의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연준의 주요 인사는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기업 실적은 대거 예정돼 있다. 넷플릭스(20일), 존슨앤드존슨·찰스슈왑(21일), 인텔·프록터앤드갬블(22일)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New York Fed)은 오는 1월 20일부터 2월 10일까지 최대 5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매입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대차대조표를 확대하고 준비금을 관리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 긴축 종료를 선언한 이후 이뤄지는 후속 조치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미 지난 12월부터 시작한 400억 달러 규모의 준비금 관리 매입을 마친 상태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유동성 공급 소식에 힘입어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이번 주 9만 7,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10만 달러 돌파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로버(Crypto Rover)는 "연방준비제도의 행보는 장기적으로 시장에 매우 강력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또한 달러 유동성 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국채 매입은 차기 FOMC 회의를 앞두고 진행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의 95.6%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으며 25bp 인하 가능성은 4.4%에 그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자산 매입 행보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은 정책 기조와 맞물려 시장의 유동성 환경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차기 의장 레이스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그동안 사실상 낙점받았다는 평가를 받아 온 케빈 해싯(63)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명하는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서다. 월가에서는 이번 상황 변화가 최근 워싱턴 DC 연방 검찰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수사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에서 열린 보건의료 관련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는 해싯이 최근 TV에 출연해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효과적으로 설명한 것에 대해 칭찬하면서, 앞줄에 앉아 있던 그를 향해 “솔직히 말하면 나는 당신을 지금 자리에 그대로 두고 싶다”고 했다. 이어 “해싯은 정말 훌륭하고 (연준 의장으로) 옮기면 그를 잃게 된다”면서 “나에게 심각한 문제”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보면서 “우리는 그(해싯)를 잃고 싶지 않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라고 했다.
해싯은 몇 달 동안 진행된 경합에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사실상 선두에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해싯이 지나치게 트럼프에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그가 연준 의장이 될 경우 정치적 독립성이 의심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워싱턴 정계와 월가에 퍼져 있었다. 트럼프가 이날 직접 해싯을 차기 의장으로 지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기준금리에 밀접하게 영향을 받는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 발언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3.60% 수준에서 움직였다. 주요 6국(유로·일본·영국·캐나다·스웨덴·스위스)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뛴 99.2 수준이었다. 모두 금리 기대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표다. 차기 의장을 예측하는 사이트에서 해싯 지명 확률은 40%대에서 24%대로 떨어진 반면, 2위권이었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는 60%대로 치솟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의 발언은 유력 후보였던 해싯에게 타격이 됐다”고 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최근 파월과 관련한 연방 검찰의 수사에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연방 검찰이 파월에 대해 수사를 하자 상원 은행위원회 톰 틸리스 의원 등 공화당조차 “이번 사안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 연준 인사 인준을 반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은행위에서 공화당은 13대 11로 민주당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틸리스가 해싯 임명을 반대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뉴욕타임스는 “해싯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책 자문을 했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정치로부터 독립성과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연준 의장이 되기에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만에 급랭했고,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한꺼번에 정리되며 8억 달러가 넘는 청산이 발생했다. 시장은 거시 리스크 앞에서 다시 한 번 ‘리스크 오프’ 국면으로 밀려났다.
무역 갈등의 직접적인 불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입 구상에 반대해온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2월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에는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영국, 노르웨이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 내부에서는 최대 1,01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거나 미국 기업의 역내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긴장 고조는 곧바로 암호화폐 시장의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졌다.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이번 청산의 90.5%는 롱 포지션으로, 시장이 단기간에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기울어 있었음을 드러냈다. 단일 최대 청산 사례는 하이퍼리퀴드에서 발생한 2,583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포지션이었다.
심리지표도 빠르게 식었다. 공포·탐욕 지수는 최근 고점이던 61에서 44로 급락하며, 시장 분위기가 낙관에서 신중 국면으로 전환됐음을 보여줬다. 매체는 미·EU 무역 갈등이 단기간 해소되지 않을 경우,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서 변동성 확대와 추가 조정 가능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그린란드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자,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암호화폐는 혼조세를 보였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병한 유럽 8개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유럽연합(EU)도 보복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암호화폐는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리플은 최고 낙폭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정책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곧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의 위밥 여부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의 운명이 좌우되는 만큼 미국 정치권과 법조계, 관세 당사자인 기업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정책의 적법성 여부에 관해 최종결정할 것으로 예상됐던 9일 관련 판결을 하지 않았다. 대법원이 주요 사건의 결정을 발표할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관세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관세와 무관한 다른 사안에 대한 선고가 나오면서 관세 관련 선고는 뒤로 미뤄지게 됐다. 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할지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대법원의 관례다.이번 판결의 쟁점은 ‘미국의 무역 적자가 비상사태이고, 이에 따라 각국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처럼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지다. 연방대법원도 이에 대해 심리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자기들이 뭐라고 말하든 노르웨이(정부)가 그것(평화상 수상자 선정)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자신들이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그들은 모든 것에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은 노르웨이 의회에 의해 임명된 위원들로 구성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결정일 뿐 정부와는 무관하다는 노르웨이 정부의 입장을 배척한 것이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상에 관심이 없다"며 자신의 평화 중재 노력으로 8개의 전쟁을 멈추게 함으로써 많은 생명을 구한 것이 더 큰 보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에게 "내가 8개 이상의 전쟁을 중단시켰는데도 귀국이 나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나는 더 이상 순수하게 '평화'만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는 이어 "평화가 항상 주요한 것이긴 하지만, 이제 미국에 무엇이 좋고 적절한지를 생각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그린란드에 대해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권을 가지지 않는 한 세계는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코스피가 20일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4,880대에서 장을 마치며 1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장을 마쳤다.
새해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하던 코스피는 1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09%) 내린 4,900.28로 출발해 강보합세로 돌아선 뒤 다시 하락 전환해 장 초반 4,820선까지 밀려났다.
이후 장중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 오후 한때 4,935.48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코스피는 장 후반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478.1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천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527억원, 7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천64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틴 루서 킹 데이'를 맞아 하루 휴장했다.
이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미 대법원의 판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의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면서 간밤 유로스톡스50지수(-1.72%) 등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흐름을 보였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관세 판결을 앞둔 경계감 등은 이날 증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정부 정책을 둘러싼 기대감은 지수 하방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정부가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와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도입을 위한 세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이날 장중 전해지면서 개인의 매수세를 일부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하는 개인에게 최대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RIA에서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1년간 투자하는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을 공제할 예정이다.
코스피, 13일만에 하락...코스닥은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내림세로 돌아선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홍보관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1.20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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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는 주도주 차익 실현 이후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됐다"며 "국내시장 복귀 계좌가 포함된 입법 개정안이 발표돼 정책 기대감도 지속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13%), 삼성SDI[006400](3.82%), LG화학[051910](0.44%) 등 이차전지주가 줄줄이 올랐다.
아울러 KB금융[105560](2.78%), 삼성물산[028260](2.42%), 셀트리온[068270](0.24%), 한국전력[015760](16.16%), 신한지주[055550](2.76%)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2.75%), SK하이닉스[000660](-2.75%) 등 대형 반도체주가 하락해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아울러 현대차[005380](-0.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58%), HD현대중공업[329180](-1.08%), 한화오션[042660](-1.14%), 기아[000270](-3.30%), SK스퀘어[402340](-1.95%)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14%), 운송장비(-1.33%), 기계장비(-0.15%) 등이 내렸으며, 전기가스(14.40%), 보험(3.96%), 화학(1.63%)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1포인트(0.83%) 상승한 976.37에 장을 마치며 2022년 1월 13일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50%) 오른 973.17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장중 다시 상승 전환했다.
한때 986.23까지 올라 장중 기준으로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 2천84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천6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83%), 에코프로[086520](3.47%) 등 이차전지주와 에이비엘바이오[298380](2.19%), 레인보우로보틱스(1.36%), HLB[028300](0.97%) 등이 올랐다.
알테오젠[196170](-3.02%), 삼천당제약[000250](-0.54%), 코오롱티슈진[950160](-1.72%), 리가켐바이오[141080](-0.42%), 리노공업[058470](-2.1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7조210억원, 15조2천1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9조2천970억원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대만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2조원대에 인수하며 세계적인 메모리 칩 수요 대응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대만 먀오리현에 있는 반도체 업체 PSMC의 'P5 공장'(P5 팹)을 현금 18억달러(약 2조6천5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마이크론은 "이번 인수는 기존 30만제곱피트(2만7천871㎡) 규모의 '300mm 팹 클린룸'을 포함하며, 마이크론이 증가하는 글로벌 메모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의 글로벌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인 마니쉬 바티아는 "수요가 공급을 계속 넘어서는 시장에서 생산량을 늘려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해당 시설이 마이크론의 기존 시설과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이번 거래가 규제 승인을 거쳐 올해 2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며, 거래 완료 후에는 해당 부지에 단계적으로 디램(DRAM)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증산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내년(2027년) 하반기부터 DRAM 생산량이 실질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분석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코토 쓰치야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속되는 반도체 부족 현상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에 대한 강한 수요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제조사들이 이익률이 더 높은 첨단 칩 생산으로 역량을 전환하면서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기존 메모리 칩 생산 능력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모리 칩 가격은 올해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장보다 7.76% 오른 362.75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5% 넘게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수사에 나선 가운데 연준의 독립성 우려가 커지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법무부의 형사 기소 위협이라는 충격적인 뉴스로 시작된 이번 주는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거시경제 지표 발표와 워싱턴의 규제 입법 움직임이 겹치면서 시장은 숨 가쁜 한 주를 예고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일요일 늦게 법무부가 자신에게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하고 연준 건물 리노베이션 관련 증언을 문제 삼아 기소하려 한다고 폭로했다. 파월은 이를 통화 정책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라고 일축했으나, 이 소식 직후 달러 약세와 미 증시 선물 하락이 나타났고 비트코인은 9만 2,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사이익을 얻었다. 시장은 이번 주 개장 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