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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모듈 업체 11월 영업이익 1000% 폭증

에이데이터·팀그룹 등 전년비 10배 넘는 실적...AI 수요로 공급 부족 2027년까지 지속 전망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모듈 제조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데이터와 팀그룹이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10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미지=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모듈 제조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데이터와 팀그룹이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10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미지=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모듈 제조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디지타임스는 지난 5(현지시각) 에이데이터와 팀그룹이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10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메모리 모듈 제조업체 에이데이터는 지난해 11월 매출 559800만 대만달러(258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19년 만에 최대 월간 매출이다. 세전 순이익은 183100만 대만달러(844억 원), 순이익은 128100만 대만달러(59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6.32%, 1563.64% 급증했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이익 성장세다.

팀그룹은 지난해 11월 매출 161700만 대만달러(745억 원)로 전년비 78.63% 증가했다. 세전 순이익은 39100만 대만달러(180억 원)916.57% 늘었고, 순이익은 31400만 대만달러(144억 원)1012.68% 폭증했다. 이는 지난해 1~3분기 실적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낸드 공급난 심화...파이슨 CEO 자사주 추가 매입


낸드(NAND) 플래시 컨트롤러 제조업체 파이슨일렉트로닉스(8299.TW)도 지난해 11월 매출 702200만 대만달러(3230억 원) 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62% 감소했지만 전년비로는 62.02% 증가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매출을 달성했다. 단월 이익은 168800만 대만달러(778억 원)로 전년비 674.31% 급증했다.

파이슨의 최고경영자(CEO) KS 푸아는 낸드 플래시 공급 부족이 D램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하며 최근 자사주 약 4000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을 126300주로 늘렸다.

팀그룹은 인공지능(AI) 응용 제품이 2026년 구조적 메모리 부족을 유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공급 부족이 단기 현상이 아니라며, 올해 1~2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연말까지 해소되지 않고 2027년 하반기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데이터는 2026D램 시장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상위 제조업체들의 2026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이 거의 모두 예약된 상태다. 낸드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도 판매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며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에이데이터는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참가해 AI , 스마트 리빙 존, e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존 등 3개 테마 전시관을 운영한다. 특히 기업용 스토리지 브랜드 트러스타(TRUSTA)를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 추론 작업을 그래픽처리장치(GPU), D,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유연하게 분산 처리하는 통합 AI 컴퓨팅 솔루션 'TRUSTA AI 스케일러 툴킷'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메모리 업계도 슈퍼사이클 진입..."2026250조원 실적 전망"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증권가에서는 양사 합산 올해 영업이익이 25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은 57%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2%2위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이 글로벌 HBM 시장의 79%를 장악한 셈이다.

삼성전자도 하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며,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차세대 HBM4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올해 2분기부터 본격 공급이 시작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증권사들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며 서버 수요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반면, 메모리 공급사들은 최근 2년간 보수적 투자 기조를 유지해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2027년까지 역대 최장 기간의 메모리 업 사이클을 예상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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