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전문가들 "기술적 독보성과 거대한 산업 생태계로 대체 불가능"
'하늘을 나는 슈퍼컴퓨터'…스텔스·센서 융합으로 현대전의 '중추신경' 장악
'하늘을 나는 슈퍼컴퓨터'…스텔스·센서 융합으로 현대전의 '중추신경' 장악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라이트닝 II가 2025년 들어 일부 정치적, 경제적 난기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강의 전투기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일부 국가의 도입 재검토 이슈가 있었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F-35가 가진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와 거대한 산업적 기반 덕분에 '추락하기엔 너무 거대하다(Too Big to Crash)'며 프로그램의 건재함을 확신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각) 미국의 군사·안보 전문 매체 19포티파이브(19FortyFive)에 따르면 F-35는 단순한 전투기가 아니라 '하늘을 나는 슈퍼컴퓨터(Flying Supercomputer)'다. 이것이 F-35가 그 어떤 정치적 외풍에도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핵심 이유라고 외신은 전했다.
F-35의 진가는 적의 레이더망을 무력화하는 스텔스 성능을 넘어, '센서 융합(Sensor Fusion)' 능력에서 발휘된다. 기체 곳곳에 장착된 최첨단 센서들이 수집한 레이더, 적외선, 전자전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된 화면으로 조종사에게 제공한다. 나아가 이 정보를 아군기, 지상군, 이지스함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육·해·공·우주가 통합된 현대전(Multi-domain operations)의 '지휘 통제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외신은 "이러한 상황 인식 능력과 네트워크 능력은 타 기종이 모방할 수 없는 F-35만의 독보적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1조 달러의 산업 요새이자 동맹의 연결고리
이미지 확대보기또한 F-35는 미 공군(F-16 대체), 해군(F/A-18 대체), 해병대(해리어 대체)의 전력을 하나로 통합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한국, 일본, 영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 주요 동맹국들이 이미 F-35를 주력기로 운용 중이다. 이는 F-35가 단순한 무기 체계를 넘어, 미국과 동맹국 간의 연합 작전 능력(Interoperability)을 보장하는 '안보 동맹의 실핏줄'임을 의미한다.
정치적 난기류는 '성장통'일 뿐
물론 2025년은 F-35에게 시련의 해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와 맞물려 캐나다가 도입 계획을 재검토하고, 스페인이 비용 문제를 들어 유로파이터 타이푼으로 선회하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19포티파이브는 이러한 움직임이 F-35의 대세론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정치적 셈법이나 예산 문제로 일시적인 흔들림은 있을 수 있지만, 현대전에서 생존성과 치명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대안은 사실상 없다"며 "F-35는 미국과 자유 진영 공군력의 중추(Backbone)로서 그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