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뉴욕증시] '산타랠리 무색' 3대 지수 2거래일 연속 하락…테슬라·엔비디아·팔란티어 일제히 하락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각)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각)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산타 랠리 기대감이 무색하게 26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26일에는 약보합세에 그쳤지만 이날은 낙폭이 0.5% 안팎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3.27% 급락했고, 엔비디아와 팔란티어는 각각 1.21%, 2.41% 하락하는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고전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반등한 빅테크 종목들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이라는 특성으로 거래는 한산한 편이어서 지금의 가격 급변동은 시장 흐름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3대 지수는 초반부터 고전한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0.51% 하락한 4만8461.9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35% 내린 6905.7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50% 밀린 2만3474.35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12% 뛴 14.1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였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등 4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는 0.95%, 유틸리티 업종은 0.16% 올랐다.

필수소비재는 0.11%, 부동산은 0.23%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급락 여파로 0.95% 하락했다.

금융은 0.50%, 보건 업종은 0.15% 내렸다.

산업은 0.23%, 소재 업종은 0.96% 떨어졌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약세였다.

기술 업종이 0.45%, 통신서비스 업종이 0.17% 밀렸다.

AI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특히 테슬라는 1% 초반대에 머물던 낙폭이 후반에 대거 확대돼 3.27% 급락한 459.64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구글 반도체 개발 인력들이 창업한 그록을 인수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란 평가 속에서도 1.21% 내린 188.22달러로 떨어졌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0.18% 밀린 314.39달러, 팔란티어는 2.41% 하락한 184.17달러로 마감했다.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아이온Q는 1.63% 하락한 45.25달러, 리게티는 0.49% 내린 22.27달러로 마감한 반면 디웨이브는 3.40% 뛴 26.15달러로 올라섰다.

세계 최대 금광 업체 뉴몬트는 금 가격이 4.5% 하락한 충격에 5.64% 급락한 99.81달러로 추락했다. 뉴몬트는 이날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종목이 됐다.

반면 AI 인프라 투자 업체 디지털브릿지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약 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덕에 급등했다. 디지털브릿지는 9.70% 폭등한 15.27달러로 치솟았다.

소프트뱅크는 주당 16달러에 디지털브릿지를 인수할 계획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