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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 하락세...美 AI 투자 우려에 반도체·하이테크주 매도세

도쿄 주식시장을 표시하는 전광판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주식시장을 표시하는 전광판 모습. 사진=로이터

18일 도쿄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에 진행된 거액의 투자와 자금 조달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하이테크주를 중심으로 매도 흐름이 확산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미국 소프트웨어 대기업 오라클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조성에 자산운용사 블루아울 캐피털이 투자금 출자를 보류하면서 AI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 주식 매도가 하이테크 주식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주가지수(SOX)는 크게 하락했고, 이 여파가 일본 도쿄 주식시장 반도체·AI 관련주로 번진 상황이다.

다만 미국 반도체 대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낙관적인 매출 전망을 제시한 것으로 인해 투자자 심리가 자극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이 18일과 19일 양일간 실시하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는 정책금리를 현재의 0.5% 정도에서 0.75% 정도로 인상할 가능성이 크며, 주식시장의 관심은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집중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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