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000달러에 매수 시 비트코인 4000달러에 투자한 것과 같아"
이미지 확대보기재정 교육 전문가이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가 이더리움이 초기 비트코인에 버금가는 수익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Finbold)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발언에서 “이더리움은 과거 비트코인이 4000달러 수준이었을 때와 유사한 ‘다음 큰 기회(next big opportunity)’가 될 수 있다”면서 “이더리움이 초기 비트코인과 유사한 혁신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요사키의 이러한 전망은 최근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이더리움이 4000달러 부근에서 가격을 유지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날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 넘게 상승하며 한때 4250달러 대로 상승 폭을 키웠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요사키는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를 통해 “지금 이더리움을 4000달러에 매수하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4000달러였을 때 투자해 부자가 된 사람들과 같을 것”이라며 “과거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뒤처질 것이며, 그 격차는 그랜드캐년 만큼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아이디어를 깊이 생각해 보고, 당신이 그 격차의 어느 쪽에 서고 싶은지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낡은 사고’ vs ‘새로운 사고’
기요사키는 이번 발언에서 ‘낡은 사고(old thinking)’와 ‘새로운 사고(new thinking)’라는 두 가지 관점을 대비시켰다. 그는 부의 격차가 점점 더 커지는 상황에서 개인의 사고방식이 미래의 재정적 위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인플레이션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기존의 재테크 방식은 점점 더 비효율적으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요사키에 따르면 ‘낡은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더 높은 학력, 더 긴 근무 시간, 전통적 통화로의 저축, 연금에 의존하는 등 구시대적 방식을 따르며 결국 뒤처질 위험이 크다.
그는 반면 ‘새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사업을 시작하고, 금·은과 같은 실물 자산에 저축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신기술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