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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자컴퓨팅 아이온큐 "돌연 급락"

브로드컴 AMD 엔비디아 모건스탠리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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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자컴 아이온큐 "돌연 급락".... JP모건 2000조 투자 역풍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 주도주 아이온큐가 돌연 급락하고 있다. JP모건이 양자컴퓨팅에 2000조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이온큐의 급락이 예사롭지 않다. 양자컴종목 중 아이온큐를 제외한 리게티 디웨이브 그리고 퀀텀 등은 혼조다. 브로드컴 AMD 엔비디아 모건스탠리등은 뉴욕증시 실적발표에 요동치고 있다.

앞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미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희토류·로봇·인공지능·원자력·양자컴퓨팅 등 전략산업에 천문학적인 투자에 나선다. 미 금융권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 부응하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체이스는 13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미 국가 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총 1조5000억달러(약 2142조원) 규모 자금조달·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선별된 기업들의 성장 촉진, 혁신 가속화, 전략적 제조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최대 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 직접 지분 투자와 벤처캐피털 투자도 포함된다.
투자 대상인 4가지 핵심 분야로는 △핵심 광물과 로봇공학 등 공급망·첨단 제조 △방위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드론, 보안 통신 등 국방·항공우주 △배터리 저장, 전력망 복원력 등 에너지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보안, 양자컴퓨팅 등 첨단·전략적 기술을 제시했다. 뉴욕증시 메인 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이 투자할 수 있다고 밝힌 기업 중에는 컴퓨터 칩이나 전기차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희토류 생산업체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투자 대상 기업들이 주로 미국에 본사를 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으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도 묶어버린 가운데 JP모건이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공언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기술패권 강화 정책에 발맞추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과 제품, 제조 분야에서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된 현실이 고통스럽게 명백해졌다"고 진단했다. 다이먼 회장은 발표 후 기자들과 통화에서 "세계 안보를 확보하려면 미국이 매우 강해야 한다"며 "미국이 강하지 않으면 세계 안보도 없다"고 말했다.

WSJ는 JP모건이 이미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안보를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평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투자에 관여해왔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지난 7월 골드만삭스와 함께 미국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인 MP머티리얼스에 10억달러를 대출해주기로 합의했다. 이 자금은 애플·제너럴모터스(GM) 같은 기업에 희토류 자석을 공급하기 위한 신규 공장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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