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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셧다운 7일째 3대 지수 일제히 하락…테슬라, 실망감에 급락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행진을 멈추고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행진을 멈추고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의 사상 최고 행진이 7일(현지시각) 끝이 났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7일째 지속된 가운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달 26일 시작한 연속 상승세가 8거래일 만에 멈췄다. 1일부터 시작했던 사상 최고 행진 역시 끝이 났다.

전날 신차 발표 기대감에 테슬라는 5.45% 급등했던 테슬라는 이날4.45% 급락했다. 테슬라가 신차 대신 모델Y와 모델3 저가 버전을 출시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0.20% 내린 4만6602.98, S&P500 지수는 0.38% 밀린 6714.5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67% 하락해 2만2788.36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월가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 넘게 뛰었다. VIX는 5.50% 뛴 17.2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 업종을 비롯해 6개 업종이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등 5개 업종은 올랐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 업종은 1.43% 하락했지만 필수소비재는 0.86% 상승했다.

에너지는 0.14%, 유틸리티 업종은 0.42% 올랐다.

금융은 0.14%, 보건은 0.08% 올랐지만 부동산 업종은 0.29% 밀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57%, 0.29% 내렸다.

기술 업종은 0.52%, 통신서비스 업종은 0.73%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급락했다.

전날 티저 영상을 통해 이벤트를 예고했던 테슬라는 이날 모델Y와 모델3 저가 버전을 출시했다.

모델Y는 충전 주행거리가 짧아진 대신 가격이 6000달러 가까이 낮아졌고, 모델3는 1730달러 싸졌다.

시장에서는 우려가 나왔다. 새로울 것이 전혀 없는 마케팅으로 기존 차량 수요를 저가 모델들이 잠식하는 이른바 시장 잠식이 불가피해지면서 테슬라가 마진 압박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이 같은 우려 속에 결국 4.45% 급락한 433.09달러로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미·중 정상회담으로 양국 긴장이 완화되면서 블랙웰 저가 버전 대중 수출이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됐지만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0.25% 밀린 185.04달러로 마감했다.

애플도 0.08% 내린 256.48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팔란티어와 아이온Q는 동반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1.47% 상승한 182.17달러, 아이온Q는 0.30% 올라 79.23달러로 올라섰다.

전날 오픈AI와 제휴 발표로 24% 폭등했던 AMD는 이날 4% 가까이 더 올랐다. AMD는 3.82% 급등한 211.49달러로 뛰었다.

포드 자동차는 알루미늄 공급 업체 노벌리스의 화재로 생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6.10% 급락한 11.93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미국 백악관이 6일 지분 투자를 발표한 캐나다 광산업체 트릴로지메털스는 211.00% 폭등한 6.50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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