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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라클 -머독 "틱톡 인수" 트럼프 폭스뉴스

뉴욕증시 비트코인 "유동성 폭발"
트럼프/사진=백악관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사진=백악관
오라클 -머독 "틱톡 인수" 트럼프 폭스뉴스 ...뉴욕증시 비트코인 "유동성 폭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인수에 참여할 미국인 투자자로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과 브도드컴의 엘리슨 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알다시피 그들(투자자들)은 아주 잘 알려진 사람들이다. 브도드컴의 래리 엘리슨은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훌륭한 사람인 마이클 델도 참여 중"이라며 "라클런이라는 드문 이름의 사람도 참여하고 있다. 라클런 머독이다. (라클런의 부친인) 루퍼트도 아마 그 그룹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리 엘리슨은 미국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오라클의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다. 그는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바 있다.

마이클 델은 인공지능(AI) 서버 및 컴퓨터 제조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의 회장이다.라클런은 부친 루퍼트 머독이 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과 영국·호주 주요 방송·신문을 거느린 자신의 '미디어 제국'의 후계자로 지명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공화당의 임시예산안(CR)에 반대하는 것을 비판한 뒤 내년 중간선거와 관련, "통계적으로 중간선거는 대통령이 져왔다. 하지만 우리는 훌륭한 대통령직을 수행 중"이라며 "우리는 위대한 중간선거 결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 급진파로 분류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뉴욕)이 2028년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미국을 위대하게 유지하는 측면에서 그녀는 국가에 옳지 않은 철학을 지니고 있다. 그녀의 철학은 우리나라에 좋지 않다. 그 철학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되면서 뜨거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주 대비 1.22% 올랐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1.05% 상승했다. 기술주로 매수세가 특히 집중되면서 나스닥종합 지수는 2.21% 급등했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연내 50bp의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물가가 여전히 뜨겁지만 고용이 빠르게 식고 있는 점을 더 경계한 보험성 금리인하였다. 8월 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뜨거우면 금리인하 속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점도표상 연내 50bp의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됐으나 실제 전망 의견은 팽팽했기 때문이다.

팩트셋 조사에 따르면 8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월 상승률 0.2%보다 높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월 수치도 0.3% 상승이었다.물가 지표와 함께 주요 연준 인사의 공개 발언도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FOMC 회의가 마무리된 만큼 주요 연준 인사는 향후 금리경로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설명할 것이다. 당초 지난주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반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적었다. 기존 연설들을 고려할 때 일부 연준 인사는 금리 동결을 선호하는 게 확실했기 때문이다.

월가는 11월 21일까지 정부 예산을 유지하기 위한 법안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9월 30일 이후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9월 22일=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9월 23일= 경상수지/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연설/ S&P 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9월 24일= 신규 주택판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9월 2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기존주택판매/ 내구재수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마이클 바 연준 이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9월 26일=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지난주말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사이클을 재개한 가운데 투자 심리를 억누를 만한 재료가 나오지 않아 위험 선호 분위기가 지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데다 오는 10월 한국에서 트럼프 집권 2기 첫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점도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85포인트(0.37%) 오른 46,315.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0.49%) 뛴 6,664.36, 나스닥종합지수는 160.75포인트(0.72%) 상승한 22,631.48에 장을 마쳤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모두 최고치를 찍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매물이 쏟아지면서 0.77% 하락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 시장 전략가는 "9월은 역사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시장은 그런 패턴을 벗어났다"며 "그럼에도 S&P500 지수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22배에서 거래되고 변동성이 억제된 상황인 만큼 조정이나 주가의 출렁거림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전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와 시진핑이 이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통화하면서 10월에 정상회담을 약속한 점도 경계심을 덜어냈다. 두 정상은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다. 펜타닐과 관세 등 양국이 합의하기 힘든 의제가 쌓여 있지만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는 것은 적어도 일부 의제에 관해선 합의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무역 협상과 관세 등 핵심 의제는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정상회담을 통해 표면적으로는 양국 관계가 개선됐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며 통화정책이 이전에 이해했던 것만큼 긴축적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스티븐 마이런 신임 미국 연준 이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어떻게 표결할지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혀 논의한 바 없다며 자신이 백악관 뜻대로만 움직이리라는 것은 "멍청한 소리"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0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1.9%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과 같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25포인트(1.59%) 밀린 15.45를 가리켰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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