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달러환율 ' 금리인하 역풍"

연준 FOMC 금리인하 직후 "욕증시 비트코인 들이 폭락할수 있다고 뉴욕증시 의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이 경고하고 나섯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하가 주식·채권·달러에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JP모건자산운용의 최고 글로벌 전략가 데이비드 켈리는 보고서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정치적 압력에 따른 것으로 비칠 경우 미국 금융시장과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켈리는 “시장 상황이 이미 과열돼 있는 만큼 지금 완화에 나서는 것은 수요를 늘리기보다는 오히려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주식, 채권, 달러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증시는 9개월간의 동결 기조를 끝내고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주식·채권등이 랠리를 이어왔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 5월 5%에 근접했다가 최근 4%대로 하락했고, 미국 증시는 14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 증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켈리는 그러나 투자자들이 낙관론에 치우치지 말고 분산 투자 등 신중한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켈리는 연준의 최신 경제전망을 근거로 들며 성장과 고용 전망은 소폭 하향될 수 있으나, 물가상승률은 오는 2027년까지도 연준 목표치(2%)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4분기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보다 1.2%포인트 높고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실업률은 목표보다 0.3%포인트 높고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왜 금리를 내려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줄곧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으며, 이번 주 “큰 폭의 인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7월 회의에서는 트럼프가 임명한 크리스토퍼 월러, 미셸 보먼 이사가 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특히 월러는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로,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를 축소하며 고용시장 둔화를 더 강조하고 있다. 켈리는 “연준이 행정부나 내부 압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면 이번 결정에서 양측 모두에서 다수의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앞파벳이 사상 네 번째로 시가총액 3조달러에 도달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억달러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호재가 많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3포인트(0.11%) 오른 45,883.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9포인트(0.47%) 상승한 6,615.28, 나스닥종합지수는 207.65포인트(0.94%) 뛴 22,348.75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