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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러빈·로빈후드, S&P500 편입 확정...주가 시간 외 동반 급등

22일 개장 전부터 편입...주가, 시간 외 6% 이상 랠리
2021년 7월29일 뉴욕 타임스퀘어의 전자 스크린에 표시된 로빈후드 로고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7월29일 뉴욕 타임스퀘어의 전자 스크린에 표시된 로빈후드 로고 사진=AP/뉴시스
모바일 마케팅 기업 앱러빈(AppLovin)과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Robinhood Markets)가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6일(현지시각) 정규 거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두 기업은 오는 22일 장 시작 전부터 S&P500 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S&P글로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앱러빈이 마켓액세스홀딩스(MarketAxess Holdings)를, 로빈후드는 시저스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를 각각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공매도 전문 리서치업체 퍼지팬더리서치는 위원회에 앱러빈을 S&P500 구성 종목에 포함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또한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위원회가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워크데이(Workday)를 지수에 포함하기로 하자 앱러빈 주가는 15% 급락했고, 로빈후드 역시 지난 6월 분기별 리밸런싱에서 제외되자 2% 하락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데이터독(Datadog)과 도어대시(DoorDash) 등 기술 기업이 S&P500 지수에 합류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주요 지수 편입 소식은 해당 기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펀드 매니저들이 지수 변경에 맞춰 신규 편입 종목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앱러빈과 로빈후드는 모두 2021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로빈후드는 AMC엔터테인먼트, 게임스톱 등 이른바 ‘밈 주식’을 매수해 온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앱러빈은 2023년 주가가 278% 급등한 데 이어 2024년에도 700% 넘게 오르며 주목받았다.

앱러빈과 로빈후드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각각 1% 넘게 하락 마감했으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일제히 6% 이상 급등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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