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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9월 금리인하 기대감 낮아져 3대 지수 하락…MS 4%·메타 11% 급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7월 31일(현지시각)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7월 31일(현지시각)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7월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막판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장 마감 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지만 AI 관련주 상승을 이끄는 데는 실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퇴색한 것이 이틀째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30.30포인트(0.74%) 하락한 4만4130.9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3.51포인트(0.37%) 내린 6339.39, 나스닥 지수는 7.23포인트(0.03%) 밀린 2만1122.45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2포인트(7.24%) 급등한 16.61로 뛰었다.

업종별로는 메타가 속한 통신서비스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 단 두 개 업종만 올랐다.

통신서비스는 2.08% 급등했고, 유틸리티 업종은 0.59% 올랐다.

나머지 9개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임의소비재가 0.38%, 필수소비재가 0.59% 내렸고, 에너지 업종은 0.6% 떨어졌다.

금융은 0.62%, 보건 업종은 2.79% 급락했다.

산업은 0.01포인트 밀리며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소재 업종은 0.99% 하락했다.

부동산은 1.73% 떨어졌고,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와 애플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0.31% 밀렸다.

M7 빅테크 가운데 이날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하기로 한 아마존과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MS, 메타 등 3개 종목만 상승했다.

MS는 20.26달러(3.95%) 뛴 533.50달러, 메타는 78.23달러(11.25%) 폭등한 773.44달러로 올라섰다.

MS는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아마존은 실적 기대감에 정규 거래를 3.92달러(1.70%) 상승한 234.11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락했다.

매출과 순익 모두 기대 이상이었지만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매출이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도는 선에 그친 데다 이번 분기 실적 전망 역시 시장 예상을 약간 넘는 데 그칠 것이란 발표가 시간외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엔비디아는 메타와 MS가 AI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지만 중국이 H20 반도체 ‘백도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40달러(0.78%) 내린 177.87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로보택시 운행과 관련해 주 당국이 “허가 없이 운행 불가하다”고 강조하면서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호언장담에도 불구하고 아직 허가를 받지 못한 캘리포니아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당장은 불가능하다는점이 확인됐다.

테슬라는 10.77달러(3.38%) 급락한 308.27달러로 미끄러졌다.

이날 상장 이후 첫 거래에 나선 웹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 피그마는 폭등했다.

전날 33달러로 공모가를 책정한 피그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82.50달러(250.00%) 폭등한 115.50달러로 치솟았다. 마감가 기준 시가총액은 560억 달러에 이른다.

AI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코어위브는 씨티 리서치가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재확인하면서 주가가 11% 폭등했다.

코어위브는 11.24달러(10.92%) 폭등한 114.13달러로 올라섰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28일 첫 거래에서 공모가 40달러보다 0.01달러 오른 40.01달러로 마감하며 부진했지만 이후 5월을 기점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감가는 공모가 대비 185% 높은 수준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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