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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니 자회사 BWS에 5억 달러 수혈... 동남아 공략 가속페달

최대 5억 달러 장기자금 조달 승인… 단기 의존도 낮추고 유동성 강화
우리금융 동남아 금융망 확장 '이정표'… 현지 대표 한류 금융기관 도약 발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BWS)에 최대 5억 달러의 장기자금을 지원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금융 지원은 BWS의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우리금융그룹의 동남아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사진=BWS이미지 확대보기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BWS)에 최대 5억 달러의 장기자금을 지원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금융 지원은 BWS의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우리금융그룹의 동남아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사진=BWS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우리소다라 은행(Bank Woori Saudara, BWS)'이 모(母)은행에서 대규모 자금을 수혈한다고 미디어 인도네시아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WS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 본점과 해외 지점에서 최대 5억 달러(약 6789억 원) 규모의 장기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안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동남아 금융 영토 확장 '속도'

이번 자금 조달은 우리금융그룹의 세계 금융망인 BWS 지원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려는 우리은행의 핵심 전략이 반영된 조치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에 장기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이자, 동남아시아 금융망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BWS는 이번 자금 조달로 단기 자금 의존도를 낮추고 조달처를 다변화해 유동성 구조를 한층 강화할 기반을 다졌다. 확보한 자금은 대출 확대, 서비스 혁신, 디지털 금융 같은 BWS의 주요 사업 활동과 건전한 확장, 그리고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재무 비율을 맞추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 투명한 지배구조 바탕…"최상의 서비스 제공"

BWS 측은 "모든 자금 조달 과정은 투명한 기업지배구조(GCG) 원칙과 인도네시아 현지 규제를 철저히 지키며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장기 약속의 하나로 은행의 기초 체력을 다지고 서비스를 혁신하며 고객과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며 "강력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건전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금융 지원을 발판 삼아 BWS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한류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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