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현지 시각)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협정에는 일정 기간 US스틸의 생산능력 감축이나 생산 거점 국외 이동의 경우 당국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정이 들어간다.
또 US스틸의 최고경영자(CEO)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은 미국 국적자로 한정하는 것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대한 정기 보고 의무도 포함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트루스소셜을 통해 "US스틸과 일본제철 간에 계획된 파트너십이 될 것이며 일자리 최소 7만개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에 140억달러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히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했다.
2023년 12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일본제철은 미국 정부가 인수를 승인할 경우 현지 신규 제철소 건설에 최대 40억달러를 포함해 총 14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US스틸은 미국이 통제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그 거래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본제철이 요구하는 US스틸의 완전 자회사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