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29일 CANSEC 2025 참가...천무 다연장로켓 등 주력 무기체계 선보여

이번 전시회는 '캐나다의 미래 수호 – 위, 아래, 그리고 그 너머'를 주제로 열리며, 한화는 해양과 육상 영역 전반에 걸친 방위역량을 강조하며 캐나다와 한국 간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콜터 한화글로벌디펜스 대표는 "한화는 현지 생산과 지원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가치, 주권 역량이라는 독특한 제안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의 '메이드 위드 캐나다, 캐나다를 위한' 접근법은 캐나다의 세계 비전과 인도-태평양 전략에 맞춰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방 역량을 가속화하는 강력하고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 잠수함 사업 2032년 첫 납품 목표
캐나다 초계함 사업(CPSP)을 겨냥해 한화가 제안하는 KSS-III 잠수함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대기불의추진(AIP)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 잠수함은 7000해리 이상의 항속거리를 자랑하며 3주 이상 잠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북극과 장거리 임무에 적합하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한화는 2026년 선정될 경우 2032년까지 첫 납품, 2035년까지 최종 납품하는 6년 납품 일정을 제안하고 있다. 장기 운영 지원을 위해 한화해양은 캐나다에 현지 정비지원서비스(ISS) 센터를 세워 30년 이상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지역 시설은 고숙련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산업 성장을 촉진해 캐나다의 주권 유지 능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화는 밝혔다. 제안된 ISS 센터의 축소 모형이 행사에 전시돼 한화의 장기 비전과 지역 헌신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한화는 캐나다 기업과 협력해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기술을 이전해 양국 국방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K9 자주포, 40km 사거리로 간접 사격 현대화 겨냥
빠른 배치와 생존성을 위해 설계된 K9은 '슛 앤 스쿠트'(사격 후 즉시 이동) 전술을 가능하게 하며, NATO 탄약과 표준에 완전히 맞다. 이 플랫폼은 'K9 사용자 클럽'의 지원을 받으며 평생에 걸쳐 믿을 수 있는 정비·수리·점검(MRO) 서비스를 보장한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한화는 또한 700km의 작전 범위와 시속 100km의 최고 속도를 제공하는 바퀴 달린 K9 이동 곡사포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런 이동성은 캐나다의 다양한 운영 환경에 특히 적합하다.
지원 포병 시스템에는 자동화되고 빠른 재보급 작전을 가능하게 하는 K10 장갑 탄약 재보급 차량이 포함된다. 이 시스템은 지속되는 전투 임무 수행 중 K9의 효율성을 높인다.
다양한 유도탄을 정밀하게 발사할 수 있는 천무 다연장로켓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캐나다의 추가 지대함 미사일 능력은 진화하는 캐나다의 해양 방어 요구에 맞다.
한편 한화는 CANSEC 2025 기간 동안 EY 센터 3번 홀 911번 부스를 방문하도록 참석자들을 초대했다. 197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투차량, 로켓 발사대, 정밀 탄약, 공중·해상·우주 플랫폼용 추진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세계 방위 산업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