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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올해 S&P500 전망치 또 하향..."5700 간다"

3월 초 6200으로 하향 조정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3월 2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3월 2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며칠 앞두고 골드만삭스가 미국 주식시장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등 전략가들은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6200포인트에서 5700포인트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고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지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연말 S&P500지수 목표치 하향 조정은 3월 11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은행은 당시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시장의 상승 여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말 지수 전망치를 6500에서 6200으로 낮췄다.
골드만의 새로운 지수 목표치는 지난달 29일 S&P500지수 종가 대비 불과 2%가량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의 새로운 목표 지수는 또한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의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틴은 투자자 메모에서 "성장 전망과 투자자 신뢰가 더 악화되면 밸류에이션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바닥을 공략하기 전에 성장 전망 개선, 시장 가격 책정의 비대칭성 확대 및 포지션 감소와 같은 신호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이 가져올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 속에 S&P500지수는 지난주에도 2% 넘게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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