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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3,000달러 돌파 후 상승세 지속... 금광업 주식 '저평가' 주목

연준 금리동결 가운데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다른 자산군 하락에도 강세
금광업 주식에 대한 투자 기회도 더욱 부각
2015년 1월 15일 뭄바이 시장의 보석 전시장에서 한 여성이 금팔찌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15년 1월 15일 뭄바이 시장의 보석 전시장에서 한 여성이 금팔찌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머니 메탈 거래소는 지난 20(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금 현물가격이 3,000달러를 돌파한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기준 금 현물가격은 3,046.655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일 대비 0.555달러(-0.02%)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3,000달러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환 거래 및 금융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회사인 OANDA에서 제공한 금 현물가격/미국 달러 차트에 따르면, 금값은 14일부터 19일까지 약 2,980달러에서 시작해 3,050달러까지 상승하는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다른 주요 자산군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금 가격은 강세를 유지했다.

머니 메탈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18일 다른 자산군이 급락하는 동안에도 금값은 34달러가 급등했다""금값은 연준의 정책성명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다시 한번 상승했는데, 이는 연준에서 큰 놀라움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금값 급등의 배경에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머니 메탈 거래소는 "현재 수준에서 감당할 수 없는 부채 상환 비용에 직면하여 금리를 인하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 새로운 관세 정책의 인플레이션 영향,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광업 주식도 금값 상회하는 성과... "40년래 가장 매력적인 시장 환경"

주목할 점은 금 가격 상승과 함께 금광업 관련 주식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StockCharts.com GDX:$GOLD VanEck Gold Miners/Gold 차트에 따르면, 올해 123일부터 319일까지 금광업 ETF와 금 가격의 비율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이 비율은 0.0147, 전일 대비 0.0001(-0.52%) 하락했으나, 금광업 주식이 금 가격 자체보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머니 메탈 거래소 관계자는 "금이 이번 분기에 기술주, 인공지능 주식, 비트코인 등 다른 모든 자산군을 훨씬 앞질렀다""이들 자산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금은 거침없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금 가격의 우수한 성과가 더 많은 투자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머니 메탈 거래소는 "트렌드를 따르는 관리 금융의 세계에서, 이러한 우수한 성과는 불길에 나방이 몰려드는 것처럼 더 많은 자금 할당을 끌어들일 것"이라며 "이미 시행 중인 추세는 1분기 보고 이후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금광업 주식에 대한 투자 기회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머니 메탈 거래소는 "금 주식, 특히 주니어 주식(소규모 탐사 및 개발 단계 광산 기업 주식)은 금과 은이 현재 거래되고 있는 위치와 관련하여 엄청나게 저평가되어 있다""이것은 이 부문에서 40년 동안 본 것 중 가장 매력적인 시장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금값 상승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더 깊은 경제적 신호를 담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시장은 예측 메커니즘이며, 금보다 더 민감한 것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머니 메탈 거래소는 "코로나 사태 이후 금값이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지머니) 구제 노력에 대한 인플레이션 반응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며 상승한 것처럼, 금값은 오늘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임을 예측하고 있다""'무언가'는 더 완화된 통화정책과 더 높은 인플레이션의 조합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서구 투자자들이 금과 금광업 주식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자금 흐름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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