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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상호 관세, 수입 농산물에도 관세 부과
이미지 확대보기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에 대해 기존 10%에 추가로 10%를 더해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이날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각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상호 관세'를 애초 예고한 대로 4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 이민과 마약 단속 등을 위한 국경 안보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는 이유로 관세를 1개월 유예하고, 중국에 대해서만 지난달 4일 10% 추가 관세 부과를 매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시한이 끝남에 따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고, 중국에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기로 했다.
펜타닐의 원료가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나 중국 공산당은 펜타닐을 제조하고 수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20%로 올리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4월 2일부터 농산물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미국의 위대한 농부들에게 고한다"며 "미국 내에서 많은 농산물을 팔 준비를 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부터 해외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니 이를 즐겨라"라고 적었다.
그렇지만, 농산물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 대상과 관세율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