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마요라나 1' 발표 후 투자 심리 회복

기관 투자자, 양자 컴퓨팅 시장 '주목'
인도 매체 아프나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특정 규모 이상의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및 기타 지분 투자 내역을 공개하는 문서)를 인용해 뱅가드와 블랙록은 리게티 컴퓨팅(RGTI), 퀀텀 컴퓨팅(QUBT), 디웨이브 퀀텀(QBTS), 아이온큐(IONQ) 등 주요 양자 컴퓨팅 기업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뱅가드그룹은 2024년 4분기에 이들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12억 100만 달러(약 1조 6000억 원)에 달했다.
블랙록 역시 9억 4,263만 7,000달러(약 1조 2000억 원)를 투자하며 양자 컴퓨팅 시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주요 양자 컴퓨팅 기업
△퀀텀 컴퓨팅: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외 분야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디웨이브 퀀텀: 양자 어닐링 기술의 선두주자로,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아이온큐: 이온 트랩 방식의 양자 컴퓨팅 분야를 선도하며, 주요 기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 주식, 랠리 재개 '기대'
양자 컴퓨팅 주식의 반등은 기업들의 기술 발전, 양자 알고리즘 개발 진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요라나 1' 혁신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새로운 투자 자금을 유입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투자자, 기관 투자 동향 '주시' 필요
뱅가드와 블랙록의 대규모 투자는 양자 컴퓨팅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양자 기술의 상용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