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정유업체인 엑슨모빌이 오는 2030년까지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18%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앞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투자규모를 280억 달러(약 40조8000억 원)에서 330억 달러(약 47조2000억 원)로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엑슨모빌이 증산 계획을 밝힌 배경에 대해 “엑슨모빌이 지난 2008년부터 석유 탐사를 벌인 끝에 발견한 남미 가이아나의 해상 유전에서 벌이고 있는 금세기 최대 규모의 석유개발 사업의 전망이 밝아 향후 순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대런 우즈 엑슨모빌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기간 동안 30% 이상의 투자 수익률이 예상돼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