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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 폭락 지속...올해 상승분 다 까먹어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11-02 06:18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로고.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의 기대주에서 하루 아침에 천덕꾸러기가 된 인공지능(AI) 서버, 데이터센터 제작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1일(현지시각) 폭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폭락으로 SMCI는 올해 주가 상승분을 모두 까먹고 마이너스(-) 상승률로 돌아섰다.

SMCI 재무보고서에 대한 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 언스트 앤드 영(EY)이 지난달 30일 회계감사인에서 사임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촉발된 SMCI 폭락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자유 낙하 지속


SMCI는 EY의 감사 사임 발표 전만 해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사임 발표 하루 전인 10월 29일에는 3.56% 급등해 49.12달러로 뛰었다.

그러나 EY 사임이 알려진 30일 SMCI 주가는 32.68% 폭락한 33.07달러로 추락했고, 이튿날인 31일에도 11.97% 더 폭락했다.

1일에도 사흘째 폭락하며 전일비 3.06달러(10.51%) 폭락한 26.05달러로 미끄러졌다.

SMCI는 이 사흘 동안 주가가 무려 46.97% 폭락했다. 사흘 만에 주가가 반 토막이 난 것이다.

지난 3월 13일 기록한 액면분할을 감안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118.81달러에 비하면 무려 78.07% 폭락했다.

그 여파로 SMCI는 올해 전체로는 7.67% 하락했다. 올해 상승 분을 모두 까먹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짐들


SMCI는 올 하반기 들어 이상 조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8월 6일 장 마감 뒤2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익 마진이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자 7일 주가가 20% 폭락했다.

이는 SMCI에 기대와 달리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들이 물 밑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전조였다.

약 20일 뒤인 8월 27일 공매도 투자로 유명한 힌덴버그 리서치가 SMCI의 회계부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고서를 공개하며 거대한 돌덩이를 SMCI에 던졌다.

힌덴버그는 분식회계 정황이 보인다면서 공개되지 않은 관계인들과 거래한 증거, 당국의 제재와 수출통제를 지키지 않은 정황도 보인다고 밝혔다.

SMCI는 그저 ‘소문과 추측’일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투자자들만 혼란스럽게 했을 뿐이다.

힌덴버그 보고서가 공개된 27일 투자자들은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 SMCI 주가는 2.65% 하락한 54.76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8월 28일 SMCI 주가는 19.01% 폭락한 44.35달러로 폭락했다.

SMCI가 예정됐던 10-K 연간재무보고서 제출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힌덴버그의 분식회계 주장이 사실이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된 탓이다.

찰스 리앙 SMCI 최고경영자(CEO)가 9월 힌덴버그 보고서는 오류가 들어 있다면서 보고서 내용을 일축하면서 문제가 일단락되나 싶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후 법무부가 분식회계 정황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하면서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이후 잠잠하던 SMCI 분식회계 우려는 EY가 감사에서 사임하면서 이제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EY는 SMCI 경영진이 제출한 자료와 재무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여전히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가운데 매수 권고가 남아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41%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다만 6월 74%에 이르던 매수 추천 비율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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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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