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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가장 중요한 주식 됐다"...실적 전망·블랙웰에 초점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8-28 04:44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컴퓨텍스 포럼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컴퓨텍스 포럼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뉴욕 주식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라는 점이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지만 엔비디아는 이제 새로운 산업혁명인 AI 혁명을 이끌 핵심 종목으로 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각) 장 마감 뒤 공개할 2회계분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엔비디아가 내놓을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주식


엔비디아가 전 세계 시총 2위에 올라있다고는 하지만 시장을 좌우할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고 보기는 실상은 어렵다.

비록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해도 전체 산업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분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지금 '가장 중요한 주식'이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에세이는 27일 배런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엔비디아가 가장 중요한 주식이 됐다"면서 "사람들이 엔비디아가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고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당위성은 없다는 것이다.

에세이는 "엔비디아는 시장에서 구조적으로 가장 중요한 주식이 아니다"라며 "사업 영역이 매우, 매우 얇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그저 우연히 사람들이 다음 기술 혁명의 창 끝에 있는 기업이라고 확신하게 된 것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와 더불어 이 반도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인 쿠다(CUDA)플랫폼까지 갖추고 있어 AI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 기업들이 AI에 얼마나 지출하는지는 엔비디아 실적으로 판가름할 수 있을 정도다.

에세이는 "AI가 중요한 것은 시장에서 AI가 앞으로 수십년 간 기업 순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엔비디아는 이같은 새로운 골드러시에서 삽과 곡괭이를 공급하는 업체라고 강조했다.

EMJ 캐티펄의 에릭 잭슨도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고 단언했다.

관건은 전망


엔비디아가 28일 발표할 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전망은 한껏 높아져 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7월말 마감한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287억4000만 달러 매출,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 0.65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예상을 밑돌면 전 세계 주식 시장에 심각한 충격이 미칠 수 있다.

시장의 매출 예상치는 전년동기비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5월에 공개했던 1회계분기에 기록한 전년동기비 매출 증가율보다는 낮다. 당시 엔비디아 매출은 1년 사이 3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가가 155% 폭등한 엔비디아가 상승 흐름을 지속하려면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을 토대로 엔비디아가 이같이 강한 실적 상승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UBS의 티머시 아쿠리 애널리스트는 분석 노트에서 "투자자들과 최근 논의에서는 투자자들의 3회계분기 매출 전망 기대치가 330억~340억 달러 수준까지 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엔비디아의 매출 전망 수치보다 엔비디아가 블랙웰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아쿠리는 엔비디아 매수 추천과 함께 15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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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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