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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청구 고용지표 의외의 강세 , 경기침체 공포 과잉

실업수당 청구 고용지표 또 경기침체 대란 … 가상 암호화폐 리플 폭발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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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미국 뉴욕증시에서 FOMC 긴급 금리인하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롬파월 의장이 잭슨홀미팅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금리인하에 관한 중대 발표를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고용 지표가 추가로 더 악화되면 긴급 금리인하가 불가피 할것으로 보고있다. 실업수당 청구 고용지표 가 또 경기침체 대란을 야기할지도 변수이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현지 언론들은 뉴욕증시 다수 투자자들은 연준이 곧 긴급회의를 열어 금리인하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는 데에 베팅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일간 신문인 뉴욕타임스(NYT)는 많은 투자가들이 DUSWNS FOMC가 9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전에 임시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면서 금리 인하 실기론에 직면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급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지에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 .

뉴욕타임스(NYT)는 시장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긴급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용지표 외에 미국 경기가 침체에 들어갔다는 뚜렷한 지표는 아직 추가되지 않았으나 뉴욕증시는 실업률 상승을 경기 침체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업률 상승이 고금리의 대출 상환 부담으로 이어져 경제 위기가 확산할 우려를 감안할 때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즈장이다.
미국의 실업률 급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 , 일본 엔화강세 그리고 중동 전면전 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제롬파월의 연준 FOMC가 급리인하 계획을 전면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 현지언론들은 파월 연준의장이 "PMI 경기침체 심각"성을 인지하고 FOMC 금리인하 전면 수정할 것이라느 보도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뉴욕증시 패닉 거품 붕괴 속에 애플 테슬라 MS 메타 아마존 구글 알파벳 등 빅테크들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 등이 흔들리고 있다.

경기침체 관련 지표 '삼 법칙'(Sahm Rule)을 개발한 클라우디아 삼 뉴센추리 어드바이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급 금리인하를 할 필요는 없다"라고 밝혔다. 삼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긴급 금리인하를 필요하게 만드는 요인이 있다고 여기진 않는다"며 이처럼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로 꼽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겔 교수는 연준이 9월 전 긴급 75bp(1bp=0.01%포인트) 인하에 나서고 9월에 추가로 75bp를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삼 이코노미스트는 긴급 인하 필요성은 부인하면서도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이 이뤄질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연준이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에서 물러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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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한국시간 8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21포인트(0.60%) 밀린 38,763.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53포인트(0.77%) 내린 5,199.5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1.05포인트(1.05%) 떨어진 16,195.81에 장을 마쳤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최근 시장 변동성을 언급하며 "시장이 불안정할 때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에도 주가지수가 장 중 흔들렸다.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했던 점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넣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의 국채금리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내릴 것으로 보고 산정된 가격대다.그러나 입찰이 부진했던 만큼 연준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기대감도 약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주가를 누르는 재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락한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폭이 더 컸다는 뜻이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가 5% 넘게 떨어졌고 브로드컴도 5.32% 하락했다. Arm홀딩스도 5% 넘게 밀렸다. AMD, 퀄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 주식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에 못 미치면서 무려 20.1% 폭락했다.

테슬라도 최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각종 설화에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4.4% 하락했다. 디즈니도 4% 넘게 떨어졌다.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그간 손실을 이어온 스트리밍사업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보고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3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테마파크 사업 영업이익이 3% 감소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주가가 14% 가까이 폭락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데다 현재 분기 가이던스를 예상치보다 낮춰 잡은 여파다.

미국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에 50bp 인하 확률은 71%대를 유지했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00bp 인하할 확률은 43.5%, 125bp 인하할 확률은 35.9%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4포인트(0.51%) 오른 27.85를 기록했다.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258.47(0.74%) 내린 34,831.15로 거래를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5.44엔까지 내려갔다가 146.87엔으로 올라오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5일 한때 1월 초 이후 최저인 141.7엔을 찍었지만, 일본은행 부총재 발언 이후 전날 147.90엔으로 오르기도 했다.

단기 정책금리를 인상했던 지난달 31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본이 이날 공개된 가운데, 한 위원은 중립 금리를 1%로 봤고 다른 위원은 급격한 금리 인상을 피하려면 적시에 금리에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오니시 고헤이 선임연구원은 금리를 1%로 올려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던 만큼 증시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의사록 요약본에 대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고 봤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45%, 0.44% 하락했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만큼 이날 발표될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결과에 따라 시장이 추가로 출렁일 가능성도 있다.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12 내린 102.985 수준이다. 이는 지난 5일 한때 찍었던 저점 102.160보다는 다소 올라온 상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0.4원 오른 1,377.2원이었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914% 수준이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5일 한때 3.6672%까지 찍은 바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에 8일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74% 내린 7만3천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3.48% 하락해 16만3천400원에 장을 마쳤으며 한미반도체[042700]도 2.78% 내렸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잔존한 가운데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실적 충격에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5.1%), AMD(-1.2%), 브로드컴(-5.3%) 마이크론(-2.5%) 등이 줄줄이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9%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08%), 삼성SDI[006400](-4.11%), LG화학[051910](-4.66%), 포스코퓨처엠[003670](-5.23%), 엘앤에프[066970](-7.91%)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국내 전기차 화재 이슈로 불안 심리가 확대되면서 하락했다.
씨에스윈드[112610](18.6%)를 비롯해 HD현대산업개발(14.81%), GS건설[006360](11.28%), 대우건설[047040](5.57%) 등 건설주, HD한국조선해양[009540](7.03%), HD현대중공업[329180](5.37%), HD현대미포[010620](4.41%)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4.48%), 에코프로[086520](-4.51%), HLB[028300](-3.64%), 삼천당제약[000250](-2.29%), 엔켐[348370](-4.77%) 등이 내렸다.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코로나19 등 각종 질병 재확산에 중소 제약·바이오 종목인 진매트릭스[109820](상한가), 녹십자엠에스[142280](상한가), 씨젠[096530](19.78%), 휴마시스[205470](19.41%), 피씨엘[241820](29.95%), 오상헬스케어[036220](24.44%) 등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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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JP모간 이코노미스트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각각 투자 메모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올해 말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일자리가 11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전문가 전망치(다우존스 18만5000명)를 크게 밑돌고, 실업률도 4.3%로 전월(4.1%)보다 0.2%포인트 오르자 5.25~5.50% 수준의 고금리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거란 우려가 등장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증시는 수년 또는 수십년 만의 대폭락세를 나타냈다. 폭락세는 하루 만에 일단 진정됐지만 시장은 아직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인다.

가상화폐 리플을 발행하는 업체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한 것으로 확정되자 리플 가격이 급등했다. 리플의 시세 급등에는 이날 나온 리플랩스와 SEC의 소송 판결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랩스에 1억2천500만달러(약 1천720억원)의 민사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SEC는 2020년 12월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는 이유로 발행업체 리플랩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리플랩스가 약 8억7천600만달러의 민사 벌금과 같은 금액의 이익 반환금, 1억9천800만달러의 이자 등을 포함해 모두 약 20억달러를 내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날 판사가 결정한 벌금은 SEC가 요구한 금액의 약 6%에 불과한 수준이다. 리플랩스 측이 사실상 승소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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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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