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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물가 "예상밖 0.1%"

PPI물가 전월대비=01.1% 전년대비 =2.2% 근원 PPI물가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3.3%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8-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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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FOMC의 금리인하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 즉 PPI 물가지수가 나왔다.

PPI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간의 대량거래에서 형성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해 작성하고 있다. PPI물가지수는 CPI 물가지수, 개인소비지출 기준의 PCE 물가지수 등과 함께 연준 FOMC가 금리 동결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의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이다. PPI는 CPI 물가 지수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다. 생산자자 상품 생산을 위해 원료용으로 구매하는 원자재의 가격을 일정기간이 지나면 판매용으로 시중에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PPI 물가지수는 CPI물가지수의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다.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그 만큼 더 늦어 질수 있다. 반대로 PPI가 예상보다 높으면 금리인상을 해야할 수도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이 등이 CPI 와 PPI 그리고 PCE 물가에 만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다.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CPI와 PPI그리고 PCE 물가지수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1% 상승했다. 한달 전의 0.2% 보다 낮아졌다. 전년동기 대비 PPI물가는 2.2% 올랐다. 근원 PPI는 전월 0.4% 대비 낮은 0.3%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근원 PPI는 3.3% 올랐다.

뉴욕증시에서는 물가 변동이 다소 차이가 나더라도 큰 변동인 아닌 한 연준의 금리인하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소비자 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9월 금리인하 기대를 깰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인 근원 물가 상승률도 같은 폭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7월 물가 상승률은 전월(-0.1%, 근원 물가 0.1%)에 비하면 높겠지만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것이 블룸버그의 진단이다.

PRODUCER PRICE INDEXES - JULY 2024

The Producer Price Index for final demand increased 0.1 percent in July, seasonally adjusted,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ported today. Final demand prices rose 0.2 percent in June and were unchanged in May. (See table A.) On an unadjusted basis, the index for final demand advanced 2.2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ed in July.

The July rise in the index for final demand can be attributed to prices for final demand goods, which moved up 0.6 percent. In contrast, the index for final demand services fell 0.2 percent.

Prices for final demand less foods, energy, and trade services advanced 0.3 percent in July after increasing 0.1 percent in June. For the 12 months ended in July, the index for final demand less foods, energy, and trade services moved up 3.3 percent.

Final Demand

Final demand goods: Prices for final demand goods rose 0.6 percent in July, the largest advance

since a 1.1-percent jump in February. Nearly 60 percent of the broad-based increase in July can be

traced to the index for final demand energy, which moved up 1.9 percent. Prices for final demand

goods less foods and energy and for final demand foods also rose, 0.2 percent and 0.6 percent,

respectively.

Product detail: A quarter of the July rise in the index for final demand goods is attributable to a 2.8-

percent advance in prices for gasoline. The indexes for diesel fuel, meats, jet fuel, fresh fruits and

melons, and basic organic chemicals also increased. Conversely, prices for electric power decreased

1.1 percent. The indexes for fresh and dry vegetables and for steel mill products also moved down.

(See table 2.)

Final demand services: Prices for final demand services fell 0.2 percent in July, the largest decrease

since moving down 0.2 percent in March 2023. The July decline can be traced to the index for final

demand trade services, which dropped 1.3 percent. (Trade indexes measure changes in margins

received by wholesalers and retailers.) In contrast, prices for final demand services less trade,

transportation, and warehousing and for final demand transportation and warehousing services rose

0.3 percent and 0.4 percent, respectively.

Product detail: Leading the July decline in prices for final demand services, margins for machinery

and vehicle wholesaling decreased 4.1 percent. The indexes for food and alcohol retailing,

automobiles retailing (partial), automotive fuels and lubricants retailing, desktop and portable device

application software publishing, and physician care also fell. Conversely, prices for portfolio

management advanced 2.3 percent. The indexes for chemicals and allied products wholesaling and

for truck transportation of freight also rose.

7월엔 주택 외 핵심 서비스 물가가 오름세를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는 운송 비용 상승에 따라 재화 가격이 올랐을 수 있다고 본다. 지난달 시작된 주거 관련 비용 상승세 둔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거 관련 비용은 임대료,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전기·수도·난방비 등을 모두 포괄하며,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는 완만할 것으로 보이며,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작년 같은 달 대비 내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만약 만약 인플레이션이 너무 가파르게 하락한다는 징후가 나오면 연준이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해 경제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다. 이는 금융시장 혼란의 한 요인이 될 수있다.

뉴욕증시 금리선물시장에선 9월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55%로 본다.늉욕증시에서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알베르토 무살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지난주 미국 등 글로벌 증시에선 롤러코스터 같은 장세가 나타났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2년 만에 최악과 최고의 날을 모두 경험했다. 신규 일자리 지표 부진으로 촉발된 경기침체 우려와 일본 금리 인상 이후 과격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매도가 시작됐고 월요일에는 투매가 벌어졌다. 이후 저가 매수가 들어오고 일본은행이 인상 입장을 철회하면서 증시가 비교적 안정돼서 주가도 하락 폭을 상당히 좁혔다. S&P500은 지난 10일 0.5% 상승 마감하면서 1주 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급등락 끝에 제자리로 온 셈이다. 5일에 기록한 저점보다 4% 높다.

뉴욕증시 씨티그룹의 유럽 주식 리서치 헤드인 베아타 만테이는 "아직 상황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과 미 대선 여론조사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실적은 금융시장의 방향을 제시할 정도는 아니라고 헤지펀드 밸류웍스의 최고경영자(CEO) 찰스 레모네이드스가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기업들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4.1% 높았는데 이는 장기 평균과 비슷하다.

지난달 일본의 생산자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예비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7월 PPI는 전월 대비로는 0.3% 높아졌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도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7월 PPI에서 여름철 전기요금 상승분을 제외한 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계약통화 기준)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고,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보다 낮게 나오는 등 인플레이션이 진정세를 보이자 연준 FOMC 기준금리가 올해 3차례 인하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미RNR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오히려 0.1% 하락했다. 물가 하향 안정화 추세 확인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반면 한국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 가치는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던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근원 CPI(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라 2021년 4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2021년 8월 이후 최저였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의 주요인으로 꼽혔던 주거비 물가가 전월 대비 0.2%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물가상승률이) 2%로 가는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곧 기준 금리 인하를 할 때가 무르익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10일 의회 발언에서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가 현재의 5.25∼5.50%보다 낮을 가능성을 92.7%로 보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52.8%나 하루 전 73.4%보다 크게 올라간 것이다.

뉴욕증시의 다수 투자자들은 2024년 9월을 시작으로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11월과 올해 마지막인 12월까지 연속으로 0.25%포인트씩 3차례 금리가 내릴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 투자은행 JP모건과 매쿼리는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을 각각 11월과 12월에서 9월로 당겼다. 국제통화기금(IMF) 줄리 코작 대변인은 "데이터 의존적이고 신중한 연준의 통화정책 접근법을 지지한다"면서 "연준이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다는 뉴욕증시와 외환시장의 기대 속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보였다.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다 CPI 발표 이후 한때 104.077을 찍었다. 달러인덱스는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104.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내림세다. 엔/달러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4엔 이상 급락해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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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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