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메타, 하마스 최고지도자 사망 관련 말레이시아 총리 게시물 삭제 사과

미국 메타 플랫폼이 6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슬람 조직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망 관련 콘텐츠를 삭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전날 말레이시아 통신부 장관과 총리실 관계자는 하니예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안와르 총리의 게시물이 삭제된 것에 대해 메타에 해명을 요구했다.

메타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안와르 총리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콘텐츠가 삭제되는 조작 실수가 있었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 이후 해당 콘텐츠는 올바른 뉴스 가치가 있는 라벨을 붙여 복원됐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총리실은 5일 성명을 통해 "메타의 행위는 차별적이고 부당하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노골적인 탄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