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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페이지 구글 창업자, AI 위험성 인식 못해 놀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쪽)가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유명 심리학자인 조던 피터슨 박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X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쪽)가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유명 심리학자인 조던 피터슨 박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X

래이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가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벤징가에 따르면 오픈AI의 대항마로 AI 스타트업 xAI를 창업해 겸영하고 있는 머스크 CEO는 캐나다 출신의 유명 심리학자인 조던 피터슨 박사와 전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X를 통해 진행이 생중계된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챗GPT로 세계 최대 AI 기업으로 부상한 오픈AI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픈AI가 창업되기 전에 개인적으로 절친한 사이였던 래리 페이지와 AI 기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다 페이지가 AI 기술의 밝은 면만 강조하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고 회고했다.

머스크는 “페이지는 심지어 AI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 결국 인간의 생각을 컴퓨터에 업로드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면서 언젠가 인간은 로봇처럼 될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오픈AI의 공동창업에 관여했으나 AI 철학에 대한 이견으로 2018년 오픈AI과 손절했다.

두 사람은 한때 절친한 사이였으나 AI가 인류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난 2015년부터 논쟁을 벌이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다.

페이지는 AI 기술에 매우 큰 관심을 기울여온 기업인으로 구글이 지난 2014년 영국의 세계적인 AI 프로그램 개발업체 딥마인드를 인수하는 과정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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