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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타볼트, 50년 가는 초소형 '핵 배터리' 개발…에너지 패러다임 바꿀까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7-09 12:36

베타볼트가 개발한 초소형 원자력 배터리 'BV100'.이미지 확대보기
베타볼트가 개발한 초소형 원자력 배터리 'BV100'.
중국 스타트업 베타볼트가 50년 동안 사용 가능한 초소형 원자력 배터리 'BV100'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이 배터리는 전자기기는 물론이고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와이어드에 따르면 베타볼트가 처음 선보인 BV100은 3V 전압과 100µW(마이크로와트) 출력을 제공한다. 방사성 동위원소인 니켈-63과 4세대 다이아몬드 반도체를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리튬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나 높다.

BV100은 10µ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단결정 다이아몬드 두 층 사이에 2µm 두께의 니켈-63 층을 끼워 넣은 구조로 설계됐다. 니켈-63의 붕괴 에너지를 전류로 변환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하며, 특수 보호 케이스를 통해 방사선 노출을 차단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베타볼트는 BV100이 리튬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명이 길어 통신,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명이 다하면 니켈-63이 비방사성 구리로 변환되어 환경 오염 문제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파일럿 단계에 있는 베타볼트는 2025년에 출력을 1W(와트)로 높인 BV100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BV100이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AI), 6G 통신,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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