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US셀룰러, M&A 기대감에 주가 27.67% 폭등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5-10 06:20

US셀룰러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US셀룰러 로고.
미국 지역 이동통신업체 US셀룰러가 9일(현지시간) 폭등했다.

미 양대 통신업체인 T모바일 US와 버라이존이 US셀룰러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인수에 나서는 기업 주가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 T모바일과 버라이존 주가 역시 동반 상승했다.

합의 임박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T모바일이 마지막 남은 주요 지역 이도통신 업체인 US셀룰러 사업 부문 대부분을 인수하는 협상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20억 달러 넘게 주고 US셀룰러의 일부 사업과 이동통신 면허를 인수하는 협상이다.

소식통들은 T모바일 인수합의가 이르면 이달 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아울러 버라이존의 별도 협상은 이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어쩌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US셀룰러를 모두 인수하지 않고 쪼개 인수하는 것은 경쟁당국의 반대를 회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경쟁당국이 봐도 이 정도면 경쟁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 수 있을 정도로 사업을 분리해서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덩치 키우는 T모바일


T모바일은 가입자 수 기준 미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존에 이어 2위 이통업체다.

경쟁사인 스피릿을 인수한 뒤 2인자 자리에 올랐다.

이달 민트 모바일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가입자 수가 더 늘었다.

US셀룰러는 미 태평양 연안 오리건주부터 동부 대서양 연안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이르는 21개주에 걸친 지역 이통업체다. 마지막 남은 지역 이통사 대어로 시가총액은 약 30억달러 수준이다.

이번 인수 협상에서는 US셀룰러가 소유한 4000여 기지국은 제외됐다.

US셀룰러 주가가 폭등하면서 지분 80%를 소유한 시카고의 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스(TDS) 주가도 폭등했다.

이동통신 면허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T모바일이 노리는 것은 US셀룰러가 갖고 있는 이동통신 면허다. US셀룰러의 이동통신 면허는 30개주, 약 5100만명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더 이상 어렵게 되자 이동통신사들이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이동통신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면허를 확대하고 있다.

US셀룰러는 9.96달러(27.67%) 폭등한 45.95달러로 뛰어올랐다.

TDS도 4.38달러(28.63%) 폭등한 19.68달러로 올라섰다.

버라이존은 0.31달러(0.79%) 오른 39.79달러, T모바일은 1.85달러(1.14%) 상승한 164.68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A%B9%80%EB%AF%B8%ED%98%9C 기자 사진

김미혜 해외통신원

원조 전기차 맛집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정말 살만한가?
비 오는 날 즐기는 오픈카의 낭만,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