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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 영업이익 20% 감소…주가 장중 4.64% 폭락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5-01 08:01

폭스바겐의 1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의 1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사진=본사 자료


독일의 폭스바겐(VW)과 메르세데스 벤츠, 유럽 스텔란티스 등 유럽 자동차 3사가 30일(이하 현지시각) 2024년 1분기(1~3월) 결산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한 45억8800만 유로(약 6조7910억 원)이었다. 이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판매 부진으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폭스바겐의 장중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64% 폭락한 115.15 유로에 거래됐다. 120.75 유로에서 시작한 주가는 장중 한 때 114.30 유로까지 밀렸으나 이후 약간 반등했다.

폭스바겐의 1분기 매출은 1% 감소한 754억6100만 유로에 머물렀다. 1~3월 신차 판매는 3% 증가한 210만4300대였지만 전기차는 13만6400대로 3% 줄었다. 전기차는 특히 신차 구매 보조금의 정지와 삭감이 확산되는 유럽에서 24% 감소했고, 미국 시장 판매 역시 16% 줄었다.

아르노 안트리츠 폭스바겐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30일 기자 회견에서 “전기차의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며 “고정 비용 증가를 강력하게 억제해 투자 규율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의 순이익은 25% 감소한 30억2500만 유로, 세전 이익은 30% 준 38억6300만 유로였다. 하랄드 빌헬름 벤츠 CFO는 회견에서 “1~3월은 힘든 시기였다”라고 밝혔다.

벤츠의 판매는 4만7500대로 8% 줄었다.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전기차 비율은 10%였다. 하랄드 빌헬름 벤츠 CFO는 “전기차로의 이행 속도에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를 줄이지는 않겠다”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스텔란티스의 매출은 12% 감소한 416억9700만 유로였다. 프랑스 푸조와 미국 지프 등 산하 14개 브랜드 전체 신차 판매량은 10% 감소한 133만5000대에 그쳤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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