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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아레스에 1조5000억원 사모펀드 지분 매각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4-20 06:28

블랙스톤이 아레스에 1조500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 지분을 매각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랙스톤이 아레스에 1조500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 지분을 매각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트라틱 파트너스 부문이 11억 달러(약 1조5169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 지분 포트폴리오를 아레스 매니지먼트에게 매각했다. 블랙스톤의 사모펀드 지분 포트폴리오는 기관 판매자로부터 스트라틱 파트너스가 인수한 오래된 펀드 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거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비밀을 요구해 그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아레스의 세컨더리 그룹이 완료한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거래다. 이 거래에 대한 자문은 PJT 파트너스가 담당했다. 블랙스톤, 아레스 및 PJT 대표는 모두 응답을 거부했다.
버던 페리가 이끄는 스트라틱 파트너스는 690억 달러의 자산과 약 5500개의 넘겨 받은 파트너십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아레스의 세컨더리 그룹은 248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트 월턴이 사모펀드 세컨더리 전략을 이끌고 있다.

사모펀드의 세컨더리 거래는 제한 파트너라 불리는 투자자들이 거래 활동이 둔화된 환경에서 유동성을 찾는 가운데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PJT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한 파트너에 의한 포트폴리오 매각은 2022년의 53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증가했다.

PJT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분기 세컨더리 시장의 총 거래 규모는 2023년 첫 3개월 대비 약 20% 증가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투자 관리 기관은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의 사모펀드 지분을 아디앙에 매각하기 위한 거래를 거의 마무리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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